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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7 [시즈오카여행] 5. 조용한 저녁의 누마즈항과 후지산이 보이는 뷰오(びゅうお) 전망대 본문

해외여행 일기/[시즈오카여행] 18년 9월 3일-6일

180917 [시즈오카여행] 5. 조용한 저녁의 누마즈항과 후지산이 보이는 뷰오(びゅうお) 전망대

LEEWJ 2018. 9. 17. 21:12


2018.09.03 시즈오카현 누마즈시 누마즈항과 뷰오 전망대





아직 호텔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쉬운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두세시에 점심을 먹었더니 아직 여섯시도 안 된 시간에 배가 고플리도 없고..

미시마에서 너무 멀리 가기는 그렇고 음료수 하나 사들고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누마즈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누마즈도 항구도시였다는게 생각나서 일단 누마즈항으로 가기로 했다. 마침 누마즈역에서 누마즈항까지 가는 버스도 시즈오카 투어리스트 패스로 이용 가능했으니까



바로 옆에 수산시장이 있긴 했지만 경매를 하는 새벽도 아니니까 조용하고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배는 모조리 정박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상하게 사람도 없네.. 나 제대로 온거 맞나.. 혹시 여기 들어가면 안 되는거 아닌가 싶은 불안감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한다.



오늘 뭐 했는지 모르겠는데 벌써 해가 지네



누마즈항에 전망대가 있는줄도 몰랐는데 저게 전망대라고 한다.

원래는 수문인데.. 건물이 높아서 그런가 전망대로 같이 쓴다고 하네? 입장료도 100엔밖에 안 한다고 해서 일단 올라가보기로 했다.

해가 지는 타이밍이니까 오히려 잘 됐다 싶은 느낌



뒤로 후지산이 보인다.





구름에 가렸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

태풍 온다는 소식에 후지산 못 볼거라고 생각하고 온건데 첫날만큼은 어딜 가도 후지산을 볼 수 있었다.



누마즈항 전망대의 이름은 뷰오(びゅうお)



대도시의 전망대에 비하면 높은 전망대는 아니지만 그만큼 높은 건물도 없는 시골인만큼.. 일단 올라가면 시내가 거진 다 보인다.




첫날 이렇게 날씨가 좋을 줄 알았더라면 시즈오카 도착하자마자 좀 무리해서 후지산으로 가 볼걸 그랬나 싶기도



맑은 날에는 이렇게 멋진 후지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것 같은데 바닷바람 솔솔 불고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다.

아예 이번 여행의 컨셉을 힐링으로 잡은 느낌이 들기고 했고.. 그런데 이렇게 돌아다녔는데도 점심먹은게 소화가 안 되네

그렇다고 여기에 계속 있기에는 지루하니까 뭐가 됐든 다시 누마즈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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