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81011 방배동 아구랜드에서 찜으로만 먹는 줄 알았던 아구를 샤브샤브로도 먹어보자 본문

먹는 일기

181011 방배동 아구랜드에서 찜으로만 먹는 줄 알았던 아구를 샤브샤브로도 먹어보자

LEEWJ 2018. 10. 11. 21:59


친구의 소개로 찾아간 '아구랜드'의 야구샤브샤브

아구요리하면 당연히 아구찜밖에 안 떠오르니 아구 샤브샤브라고 하니까 뭔가 신기했다.. 생선을 샤브샤브로 먹으면 비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부터 들었는데 과연

이걸 쓰고보니 갯장어 샤브도 있는데 그건 내가 먹어본적이 없으니 생선을 샤브로 먹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수역이랑 내방역 사이에 있다. 내방역에 미묘하게 좀 더 가까운듯 한데 별 차이는 없는듯...



남자 셋이 먹으면 당연히 대자로.. 아구 샤브샤브 집이지만 일단은 아구전문점이라 아구찜도 있다~

샤브샤브는 아구가 부족하면 추가도 할 수 있었다.



아구찜이나 샤브샤브나 아구요리에 빠질 수 없는 콩나물

요새 콩나물을 싫어하게 됐는데 그래도 아구찜이나 기타 찜에 들어가는 콩나물은 아직까진 먹을 만 하다. 이런 요리에 콩나물 빠지면 솔직히 먹을거 없기도 하고



거기에 통통한 아구를 몽땅 입수.. 이제 끓기만 기다리면 된다.





야채를 언제 넣어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으니 그냥 손 안 대로 있으면 직원이 오셔서 알아서 해주신다.

접시에 빈부분이 워낙 많아보이는건 야채와 아구가 같이 있었기 때문.. 접시를 가져오시자마사 아구는 바로 넣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못 찍었다;



직접 넣어먹으라고 수제비가 조금씩 나온다. 이건 무한리필 가능



맑은 국물의 샤브샤브다보니까 반찬은 대체적으로 다 빨갛다. 이런데 와서는 깍두기에 손이 많이 가던데 오히려 뒤에 있던 젓갈? 무말랭이? 아무튼 다른 반찬에 손이 더 많이 갔다.



 아구가 어느정도 다 익었을때쯤 야채를 넣어주니 야채 숨만 죽으면 바로 건져먹을 수 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샤브샤브는 끓는 탕에 재료를 데쳐 먹는 느낌이라면 이건 아구 '탕' 에 가까운 느낌이네?

빨간 찜으로만 먹었던 아구찜에 비해서 순하고 담백해서 그런지 아구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국물이 진짜 끝내주던 아구샤브샤브였다.



마무리는 볶음밥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죽을 끓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메뉴에는 볶음밥뿐이라 아쉬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