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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181017 사당의 북경오리 전문점 남궁야

LEEWJ 2018. 10. 17. 17:30

2018.09.30 사당역 남궁야



휴가나온 친구를 만나서 사당으로.. 먹어본적 없는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북경오리 전문점이 사당역에도 있어서 거길 가기로 했다.



누가 봐도 북경오리 전문점이라는걸 알 수 있는 간판

'남궁야' 에서 남궁은 실제로 이곳 사장님의 성이라고 한다.



김치가 두종류나 나오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별로였음.. 손이 잘 안 갔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볶음은 계속 집어먹었다. 북경오리가 나오기 전부터, 오리를 먹으면서도 계속



오리를 찍어먹을 소스

왼쪽은 데리야키같았고 오른쪽은 머스타드 계열이었다. 오리랑 어울리는 소스만 있다.



오리훈제같은 비주얼의 북경오리.. 오리훈제랑 다른점은 껍질이 좀 더 바삭바삭했다는것?

거기에 살코기에서 시판 오리훈제 특유의 햄 냄새가 없으니까 그건 너무 좋았다.





같이 나오는 밀전병에 무순같은걸 넣고 싸먹으면 된다.



맥주 한잔 마시고 싶은데 요새 살이 좀 쪄서 자제하는 중 ㅠㅠ



껍질은 껍질 특유의 식감이 있으니까 그냥 먹는게 더 맛있었고 살코기를 이렇게 싸먹는게 좋았다.

그냥 먹으면 좀 퍽퍽했는데 밀전병에 싸서 먹으니까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다. 파를 넣어 먹으니까 은은하게 올라오는 파 향과의 조합이 좋았다.



살코기를 다 먹고 나면 오리 다리를 비롯해서 한접시가 더 나온다.



마지막은 오리 전골.. 북경오리는 좋았는데 이건 좀 아쉬웠다.

담백하고 순한 맛을 기대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너무 매워서.. 수제비 사리를 넣기보다는 그냥 밥과 같이 먹기에 좋았을지도?

제일 좋은건 역시 여기는 식사를 하러 오기보다는 술 한잔 하러 가는것 같다.



후식은 스타벅스

이렇게 먹으니까 살이 찔 수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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