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784)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열심히 혼밥을 하러 다니다가 찾은 혼밥전문 카레집 히토리가게 이름에서부터 혼자 밥 먹는다는걸 강조하고있는데 대부분이 1인 좌석이었지만 2인테이블도 몇개 있긴 했다. 성균관대역까지 나오면 사실 성대에서는 꽤 멀지만.. 성대 학생들은 여기까지 밥을 먹으러 나오나보다. 카레 먹으러 왔으니까 카레 먹어야지 읽으라고 갖다뒀다기보다는 그냥 인테리어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만화책 멀티충전기가 있으니 너무 편하다. 게다가 핸드폰 거치대까지 있어서 밥을 먹으면서 편하게 핸드폰을 쓸 수도 있다. 이거 완전 혼밥 최적화 식당이네 비프카레에 소세지와 카라아게 추가다른 일본카레처럼 멀건 국물이 아니라 건더기가 꽤 많다. 비프카레니까 소고기 건더기도 꽤 많고.. 근데 토핑은 그닥.. 카레와 밥 추가는 1회에 한해서 가능하다. 추가..
얼마만에 다시 찾은 벨라튀니지인지.. 저녁시간에 갔는데 운이 좋게 손님이 얼마 없었다.그런데 우리가 주문하고 나니까 손님이 밀려들더라. 타이밍이 좋았네 쉐프는 한명뿐이라 모든게 셀프인 식당이다. 그런데 그것과 반대로 테이블의 수는 이상하게도 너무 많다. 과연 이 테이블이 꽉 차기는 하는걸까 싶을 정도로.. 내가 먹은게 아닌 미트볼 오짜길쭉한 미트볼이 들어간게 특징이다. 잘 안보이지만 안에는 계란 반숙도 하나 있고. 아무튼 이걸 시키신 분은 맛있게 드심! 나는 양고기 케밥을 시켰다. 케밥이 이런 느낌인가.. 그냥 양고기 스테이크와 별 다를바가 없어보이는데?그래도 양고기는 잡내 없이 잘 구워냈다. 밥과 감자튀김이 둘 다 있어서 포만감도 괜찮고.. 아쉬운거라면 코울슬로정도는 따로 담아줬으면 좋겠다. 소스랑 다..
어디선가 성대의 낮것상칼국수라는 곳의 칼국수가 맛있다는 말을 듣고 기억만 해 두다가 모처럼 성대까지 온 김에 한번 가 보았다.특이한 이름이다 낮것상..낮것상이라는 말을 찾아보니 임금이 먹는 수라상 중 하나인데 아침과 저녁 사이, 즉 점심때 가볍게 먹는 식사라고 한다. 메뉴는 두가지다. 칼국수랑 만두그런데 보통 만두를 식사로 먹지 않으니 사실상 식사메뉴는 칼국수 한가지.. 선택을 못 하는 나에게 딱 좋은 식당이다. 테이블에는 따로 수저통이 없었다. 앞접시를 갖다주시면서 수저도 함께 가져다주니 기다리면 된다. 이 집의 유일한 반찬인 김치. 칼국수에 정말 잘 어울리는 김치다. 매콤한 양념을 한 배추겉절이인데 이게 칼국수랑 기막히게 잘 어울린다.결국 김치를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맛있는 김치를..
면세점에서 과자를 정말 많이 사오는 나에게 과자 종류가 적은 요나고 키타로 공항 면세점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아무튼 그중에서도 몇가지 과자를 샀는데 첫번째는 다이센 소프트 크림 쿠키 엄마손파이만한 크기인데 하나에 100칼로리다.. 6개 한상자를 다 먹으면 600칼로리.. 물론 달아서 한번에 다 먹을 생각은 들진 않지만 이 과자는 사실 한번 먹어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주위 사람들도 나누어주고 가족하고도 나눠먹을겸 또 사왔다.새하얀 포장에 소프트아이스크림 사진이.. 딱봐도 다이센 산의 목장이 떠오르는 과자다. 이왕이면 다이센 산도 가서 저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먹어봤으면 좋았을텐데 괜히 아쉬워진다. 부트러운 쿠키 사이에 저걸 뭐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바삭바삭한 크림 맛이 나는 무언..
5월에 돗토리 여행이 끝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 것은 CU에서 모찌롤을 산 것이었다.과연 로손 모찌롤과 누가 더 맛있을까 하는 기대..보다는 그냥 얼마만큼 잘 따라했을까 하는 궁금증만 가지고 구매했는데 궁금증을 가진게 실수였나보다.. 뭔가 좀 불안한 내부인데 아무튼 까보자 이건 모찌롤이라고 부를 수 조차 없고 롤케익이 맞는가도 의문인 수준이었다..사실 로손 모찌롤도 일본에서 먹을때는 이게 뭐가 쫄깃쫄깃하냐.. 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걸 먹고 나니까 로손 제품은 '모찌'롤이 맞구나 싶었다.CU 모찌롤은 이건 뭐 빵이 촉촉하다 못해 질척한 수준, 그러니까 저건 간신히 롤의 모양만 유지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무튼 로손 모찌롤을 기대하고 먹으면 무조건 실망하게 되어 있다!
요나고 키타로 공항 도착돗토리에는 총 두개의 공항이 있던데 돗토리역 근처에 있는 공항의 이름은 돗토리 코난 공항이었다.. 역시 만화왕국 공항에 있는 조형물도 범상치않다. 이것 말고 키타로가 비행기 위에 올라탄것도 보고싶었는데 결국 못 찾았다. 나름 공항 로비라고 만들어둔 공간 한쪽에는 게게게의 키타로 스테인글라스가 예쁘게 있었다. 작지만 이런 것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는 공항이었다. 텅-텅 공항 크기로 봐서 보안심사가 그렇게 오래 걸릴 것 같지도 않고.. 그래서 그냥 점심을 가볍게 먹고 비행기를 타기로 했다. 소바와 규동 세트뭐 그냥 그럭저럭 공항 식당 맛.. 규동은 별로였다. 그래도 배는 고프니까 완식 작은 공항인데도 전망대까지 있는 걸 보고 일단 올라왔는데 비행기라고는 내가 타고 갈 에어서울 비행기 한..
이제 호텔 체크아웃만 하면 모든 일정은 끝났고 공항으로 가면 된다.호텔 하베스트 인 요나고의 최상층인 8층에서 찍은 요나고의 풍경 5분거리에 이온몰이 있어서 시간도 여유롭겠다 한번 더 들러보았다. 어제 비가 그렇게 오던 날의 보상은 참 좋은 맑은 날씨인데 귀국이라니.. 그냥 맑은 하늘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데 아무튼 이제 다시 사카이선을 타고 요나고 공항으로 가자 첫날 도착했을때부터 궁금했던 간판이다. 도데체 라멘을 왜 뒤집어둔걸까? 사카이선을 타는 0번 플랫폼으로 오면 요나고역의 부역명인 네즈미오토코역(ねずみ男駅)이 적혀있다.사카이선의 각 역마다 이렇게 부역명이 다 있는데 게게게의 키타로에서 따 온 이름인가보다. 얘가 바로 네즈미오토코, 생쥐요괴라고 한다. 요괴라기에는 너무 귀여운 외모다. 이친구는 키타..
요나고역 광장 가운데에 있던 열차 모형인데 생김새를 보니 이건 딱 봐도 은하철도 999같았다. 역시 만화왕국 돗토리저녁을 먹고 나서 이제 할건 호텔 앞 이온몰에서 한국에 사 갈 과자를 고민하는 것과 야식을 사는 것 뿐이었다. 원래는 이틀 다 첫날 묵었던 호텔 사나다에 묵을 생각이었으나 하루정도는 조금 더 돈을 쓰자는 생각에 호텔 하베스트 인 요나고로 바꿔보았는데 역시 잘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호텔 사나다가 싸고 좋긴 했지만 싸다는것 말고는 메리트가 없었거든.. 아무튼 여기서 피로를 싹 풀고 가자 전날에도 호로요이를 마셨는데 또 호로요이를 골랐다. 단순히 한정 호로요이라 궁금해서..하지만 둘 다 맛없어 그나마 나은 걸 고르자면 오른쪽으로 시트러스사와를 선택하겠다. 그냥 라면이 먹고싶어서 좋아하는 커..
쿠라요시역으로 돌아오면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는데, 일본와서까지 도를 아십니까에 잡혔다는 것이다..딱봐도 관광객인 나한테 어느 학교 다니세요? 부터 시작해서 자꾸 이상한걸 물어보고.. 그냥 한국에서 대처하는 대로 무시하고 가니까 더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아무튼 문제는 요나고로 가는 특급열차 시간은 한참 남았고 다음 열차는 시간이 꽤 오래걸리는 돗토리 라이너(그래도 보통열차보다는 빠르다)다음 특급을 기다리는것보다야 요나고에 빨리 도착하는 편이 좋았기에 그냥 돗토리 라이너를 기다리기로 했다. 코난 랩핑열차도 있었다. 주위에 코난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걸 보면 엄청 좋아했을 듯! 만화왕국 돗토리 요나고역으로 돌아와서는 정말 배고파 죽을 지경이었기에 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돈까스가 너무너무 먹고싶어서 저녁..
배 기념관에서 티라운지 다이아나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배 기념관으로 돌아왔더니 목이 탄다.. 아이스의 열매로 목을 좀 축이고 이번엔 시라카베도조군으로 가자아이스의 열매 최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다. 새 한마리 길 옆으로 조그만 개천이 흐른다. 그 위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돌다리가 있네강이라고 하기는 뭐한 크기인데 일단은 다마가와 강이라고 한다. 이 조그만 다리들과 건물의 빨간 기와지붕, 그리고 흰 벽이 시라카베도조군의 트레이드마크다. 시라카베도조군이 어떤 의미인가 했는데 그냥 흰 벽이 있는 집이라는 뜻인가보다 시라카베도조군도 좋지만 나는 히나비타 캐릭터가 함께 있는 쿠라요시의 골목을 보고싶어서 살짝 빠져나왔다. エルハイナー永田 에루하이나? 라는 빵집그리고 같이 있는 입간판은 이부키 마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