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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본격적으로 히나비타에 관해서 얘기를 해야 하는데 나도 잘 아는게 아니다보니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어쨌든 코나미의 리듬게임에 '히나비타'라는 프로젝트가 있고 거기에 나오는 가상의 도시가 여기 쿠라요시와 자매결연을 맺었기 때문에 곳곳에 이렇게 히나비타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있다.. 정도로 알아두면 될 듯. 사진속의 캐릭터는 카스가 사키코(春日 咲子) 그리고 다른 곳보다 유독 더 히나비타 캐릭터들이 많이 있는 이곳은 히나비타에 자주 등장하는 치쿠와 파르페를 실제로 팔고 있다는 카페다. 카페 이름은 티라운지 다이아나평범한 파르페에 정말로 치쿠와 어묵이 꼽혀있는걸 볼 수 있었다.. 차가 없으니 일단 걸어갔는데 20세기 배 기념관에서 대략 15분정도 걸었나보다. 손님은 몇팀 있었는데 나처럼 치쿠와 파르페..
돗토리 사구 구경만으로 돗토리시에서 볼일은 끝났다.돗토리역 앞 로손에서 아이스의 열매라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쿠라요시로 가는 기차를 탔다. 아는 분이 요새 이걸 강력추천하시는데 나도 이걸 강력추천하게 되었다. 아무튼 쿠라요시로 갑니다. 돗토리역 바로 다음이 쿠라요시였던가.. 어쨌든 쿠라요시가 종점인 열차라 자유석도 텅텅 비어있었다. 내가 돗토리에서 시간을 더 쓰지 않고 쿠라요시까지 온 이유는 두가지하나는 일본에 하나밖에 없다는 쿠라요시의 20세기 배 기념관을 가는것과... 비로 이거.. 코나미의 리듬게임에 '히나비타' 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거기 나오는 가상의 도시와 쿠라요시시가 자매결연을 맺었기에 역에서부터 이런 큼지막한 입간판이 있다.이거에 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일단은 20세기 배 기념..
타이키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니 비가 안 내리는 아주 좋은 타이밍이었다.바로 돗토리 사구로 직행 모래언덕 바로 앞이 바닷가다.. 비가 안 온다고 했지만 사실 정말 조금 내리는 정도라서 저기까지 가 볼까 말까 정말 고민을 하다가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나 싶어서 저 언덕으로 향했다. 아니 사람도 모래에 푹푹 파이는곳에 개님까지 이제 절반 왔다.. 그나마 다행인건 비가 조금 와서 모래가 조금 단단해진 상태라 발이 심각하게 많이 빠지진 않았다는 것이다.비가 조금 온게 오히려 이득이었네? 저 물결무늬를 풍문이라고 하던가? 이미 아침에 많은 사람이 왔다 가서 지저분하지만 아무튼 그런 것 같다.이제 거의 다 왔다. 오르막이라 미끄럽지만 좀 더 올라가면 드디어 언덕 꼭대기다. 꼭대기 도착! 저 아래쪽에 개님이 올라오고..
돗토리 사구에 도착하니 아침 10시다. 일부러 이 시간에 온 이유는 돗토리 사구 근처에 있는 타이키(鯛喜)라는 곳에서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을 먹기 위해서였다.고작 카이센동이냐..싶을 수도 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기 힘들다는 소리에 한국에서 전화로 예약까지 해 가며 찾아왔다. 카이센동, 조금 호화스러운 카이센동(참치와 게살이 추가), 호화스러운 카이센동(참치와 게살 그리고 연어알이 추가)연어알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 조금 호화~ 로 주문했다. 저기 시계모양으로 빙 둘러진 이름이 들어가는 해산물인가본데... 알고 먹으면 좋겠지만 모르고 먹으면 뭐 어때 식사를 기다리고 있자니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조금씩 그칠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먹고 사구를 보러 가라는 신의 계시다. 조금 호화스러운 카이센동 등장그냥 ..
1박 3500엔짜리 호텔이었지만 나름 호텔 조식을 갖추고 있었다. 모닝빵에 삶은 계란 그리고 커피가 전부지만.. 게다가 별로 생각이 없어서 빵 한개와 계란 한개만 챙겨왔다.물론 저 캔커피는 내가 따로 사둔것이고 조식에 딸려나오는 커피는 커피머신에서 내려와야한다. 계란 하나는 끝내주네.. 완숙 노른자인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간다. 고작 계란인데 정말 맛있었다. 대충 조식 비스무리한걸 먹고 바로 요나고역으로 왔다. 서둘러 돗토리역으로 가서 돗토리 사구를 보겠다는 단 한가지의 생각만 확실히 한 채 둘째날을 시작한 것 같다. 일본에서 기차를 탈 때 항상 무언가 두려운게 있는데 그건 바로 '내가 서있는 곳이 내가 탈 열차가 오는 곳이 맞나?' 라는 것이다..바닥에 잔뜩 붙어있는 여러종류의 열차 탑승구 위치..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지나서 그냥 사람 사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여기가 맞나 싶지만 지도가 이렇게 가라니 가는 수 밖에 그리고 오늘 저녁식사를 할 이사리비(漁火) 도착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가게 문도 닫혀있고.. 무언가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아무튼 영업을 안 한다는 뜻 같았다.그리고 의미는 모르겠지만 지도가 한장 붙어있길래 거기로 이전을 한다는 뜻인가 싶어 무작정 그곳으로 걸어갔다. 배고파 죽겠어요 진짜 너무 배가 고팠는데 마침 가는길에 로손이 있고 한창 히트중인 모찌롤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먹었다. 평범한 롤케익인데 빵이 좀 더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왜 모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쫄깃함때문인가 싶었다. 아무튼 이걸 먹었을때는 왜 모찌인지 몰랐는데 한국 들어와서 씨유 모찌롤을 먹으니 로손 모찌..
호텔에 캐리어는 던져뒀으니까 이제 얼른 사카이미나토로 가자게게게의 키타로라는 작품의 성지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내가 가고싶은 식당이 거기에 있어서 가는게 더 컸다. 신제품이래서 한국에 있을때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클리어 라떼, 일명 투명라떼를 한병 사 마시면서..분명 투명한 물인데 카페라떼 맛과 향이 나니까 엄청난 위화감이 든다. 그냥 이로하스 마실래 요나고역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는 종점에서 종점이니 어디서 내릴지 걱정 할 필요도 없다.대략 한시간정도 걸린듯.. 전 구간 단선이라 신호대기도 꽤 있는 편이다. 내가 처음 탄 열차와 다르게 그냥 일반 도색의 열차다. 이건 이제 다시 요나고역으로 돌아간다. 역을 나오자마자 딱봐도 게게게의 키타로와 관련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펜을 들고있는걸로 보아 작가..
지난 여행기180531 [돗토리여행] 1. 에어서울 민트패스로 떠나는 첫 여행은 돗토리 일단은 요나고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역에 오긴 왔는데 이게 진짜 공항에 붙은 역이 맞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심지어 대피선도 없고 그냥 1면 1선의 간이역 그러나 분명 요나고 '공항' 역이다... 얼마나 시골 깡촌에 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날씨는 그래도 좋네물론 다음날은 내내 비가 왔지만 첫날에는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었다. 열차 시간에 잘 맞춰서 온 덕분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마침 탄 열차가 게게게의 키타로 랩핑 열차였다. 등장인물중 하나인 네코무스메 랩핑 열차. 온통 네코무스메 천장에는 커다란 네코무스메..이 열차 말고도 다른 종류의 랩핑열차도 있었다. 요나고역까지는 대략 30분정도 걸렸다. 그렇게 ..
세달만인가? 어쨌든 지난번에 사 둔 민트패스를 개시하기 위해 또 일본을 다녀왔다.이번에는 돗토리가 목적지다! LCC니까 어김없이 탑승동행.. 아시아나 기체를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 에어서울이라서 시트에 모니터와 충전포트까지 다 있다. 사실 모니터는 나오는 영상이 고정이지만.. 비행기 타기 전까지 별 감흥 없었는데 역시 비행기를 타니까 들뜨는건 어쩔 수 없었다. 일본을 너무 자주 가서 그런가; 에어서울이 다른 저가항공사보다 좋은건 좌석간격이 넓다는것가방을 위에 올리지 않고 아래에 두고도 다리를 여유롭게 뻗을 수 있었다. 옆자리는 비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앉은 사람이 있었다. 게다가 그 사람이 민폐 개저씨라서 더 짜증.. 하마터면 일본 도착 전부터 기분이 완전 바닥을 칠 뻔 했다. 한국은 날씨가 약간 ..
얼마전에 고독한 미식가에서 촬영을 하고 갔다는 종점숯불갈비를 와 보았다.이미 SNS에 촬영을 하고 갔다는 소문이 퍼진 탓인지 원래 자주 오던 사람들에 나처럼 궁금해서 오는 사람들까지.. 우리의 목표는 돼지갈비 여섯시.. 아니 내가 도착한 여섯시부터도 만석이었으니까 그 전부터 사람이 가득 차 있었던 모양이다. 일단 돼지갈비 3인분총 인원이 세명이니까 턱없이 모자랄 양이긴 하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마요네즈 샐러드도 좀 먹어주고.. 오이가 들어있던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 반찬으로 게장도 나오네? 밑반찬으로도 밥 한공기는 먹을 수 있을 듯 갈비 찍어먹는 소스라는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다. 갈비 3인분. 전부 갈빗대가 붙어있는 걸로 나왔다. 불금이니까 가볍게 맥주도 한잔씩원래는 클라우드를 시키려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