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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오랜만에 들린 펀앤플레임스다. 오랜만에 왔더니 생맥주가 또 바뀌어 있었다. 아닌가..? 어쨌든 처음 보는게 있었다는 뜻이다. 매번 생맥주를 마시느라 항상 뒷전이었던 병맥주는 오늘도 아쉽지만 뒷전이다. 맥주가 질리면 가끔은 샷으로 마시는것도 좋다.. 하지만 이날도 역시나 생맥주로 갔다. 언제나 가지런히 정리되어있는 식기들. 나는 해운대 골든 에일을 시켰다. 맥주의 맛을 잘 못 느꼈는데 파인애플 맛을 느끼고 싶어서 정말 천천히 음미했더니 정말로 파인애플맛이 나는 맥주였다. 세명이 갔으니 맥주도 세잔. 뒤에서부터 차례대로 브루원 다윗 스타우트, 어메이징 원더풀 IPA, 해운대 골든 에일. 맥주가 예뻐서 한장 더 찍었다. 맥주를 시켰으니 안주를 시킬 시간.. 이날은 여기를 다른사람에게 소개해주기 위해 데려왔기 ..
기분좋게 맥주를 마시고 배가 부르지만 맥주배와 밥배는 따로니까 저녁을 먹으러 왔다. 첫날의 저녁은 카레다. 보통 스프카레를 먹지만 나는 하루디라는 곳으로 파키스탄 카레를 먹으러 왔다. 푸짐한 토핑을 즐기고 싶어서 치킨함바그카레로 주문했다. 나는 치킨도 토핑으로 올라갈 줄 알았는데 치킨은 카레의 건더기로 들어있었다.. 내가 원한 치킨카레를 주문하려면 가라아게를 추가로 주문해야 했었나보다. 맵기 단계는 별로 안 매운 2단계로 결정했다. 그리고 맛있는 카레에 빠질 수 없는 맥주도 한캔..내가 좋아하는 에비스 맥주가 있었다. 약간 알딸딸하지만 시원한 물 한잔으로 정신을 차려보려 노력했다. 가게의 분위기는 파키스탄스럽다. 사실 파키스탄을 가 본적도 찾아본적도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파키스탄 카레를 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