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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연어를 먹고 배가 부르지만 디저트배는 따로니까 카페까지 가기로 했다. 카페 초코 바리스타라는 곳이었는데 얼마나 초콜릿이 맛있느면 초코 바리스타라는 가게 이름을 지었을까? 직접 녹여 만든 초콜릿 음료라.. 그 편의점에서 언제였던가 엄청나게 진한 초콜릿 음료를 마신 적이 있던것 같았는데 그게 생각났다. 밤이니까 커피는 자제하고.. 달달할것 같은 클래식 초콜릿 밀크를 아이스로 먹었다. 날은 춥지만 핫이 아니라 아이스를 마셔줘야 할 것 같았다. 쇼콜라는 미리 만들어둔건지 세팅만 해 둔건지 모르겠지만..어쨌든 저렇게 있는걸 하나씩 꺼내서 조리해주는 모양이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서빙이 되어 있었던 클래식 초콜릿 밀크. 가운데에 초콜릿이 발라져 있는데 그냥 장식용인것 같았다.색은 생각보다 연했는데 맛은 그래도 진해..
다시 생각해봐도 둘쨰날 밤에는 술을 좀 많이 마시긴 했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늦잠을 잤고 일어나자마자 대충 씻고 바로 조식쿠폰을 들고 1층으로 내려갔다. 문 앞에 하나씩 있던 조간신문. 일본인에게는 일본 신문을, 외국인에게는 영자신문을 주는 모양이었다. 물론 읽을 시간은 없으니 패스. 아침부터 고기로 가득한 조식은 행복 그 자체였다. 뭐 사실 작은 조식뷔페라서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건 아니었지만 나는 아침을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 이정도만 해도 만족스러웠다. 홋카이도산 돼지로 만든 햄과 베이컨. 밥보다 맛있었던 프렌치 토스트. 겉은 바삭바삭한데 속은 촉촉한 내 취향에 딱 맞는 토스트였다. 샐러드 코너.. 근데 저 밥 샐러드는 도데체 뭐야.. 평소에 잘 마시지 않는 모닝커피를 여기서는 한잔 마셔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