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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전날 호텔에서 술을 그렇게 마셔댔더니 뭐라도 매운걸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탄탄멘을 먹기로 했다. 탄탄멘정도면 충분히 해장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을 했다.미리 찾아본 삿포로역 주변에 몇개의 지점이 있던 175°DENO 탄탄멘(175°DENO 担担麺) 라는 곳으로 향했다. 여러가지가 붙어있었는데 주문하는 방법만 잘 확인하면 될 듯. 뭔가 선택지가 많은데 사실 뭘 고르라는건지 국물의 유무 말고는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국물만 없이 하고 나머지는 추천하는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혹시나 매울까봐 토핑으로는 온천계란을 하나 추가했다. 테이블은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혼자 와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게였고 실제로 혼자 오는 사람도 많았다. 국물없는 탄탄멘 등장! 갈은 고기에 새우 그리고 특이하게도 캐슈넛이 보인다. ..
저녁을 먹으러 간 팔달문의 연밀.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집근처에 이런 좋은 중국만두 전문점이 있어서 가끔 찾게 된다. 보통 주말에는 대기인원까지 있는데 이날은 갑자기 추워져서 그런지 대기손님도 없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만두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요리도 함께 팔고 있다. 사장님이 매운거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답하니 내어주신 고추장아찌. 매울 줄 알고 상당히 겁먹은 상태로 먹었는데 전혀 맵지 않았다.. 운이 좋았던 건가? 단무지와 짜사이. 사진이 흐린 이유는 추운 날씨 떄문에 카메라에 김이 서려서 그렇다. 슬슬 렌즈 닦을 걸 가지고다녀야 하는 날씨가 된 걸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추운 날씨라서 뜨끈한 국물이 먹고싶어 시킨 만두국. 뜨거운 음식이 나오니 또 렌즈에 김이 서리고 말았다.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