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7/12 (20)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크리스마스 이브날 감자탕을 먹으러 왔다. 보통 생각하는 우거지가 잔뜩 들어간 감자탕이 아니라 비지가 들어간 특이한 감자탕이다. 고기를 찍어먹을 간장소스. 밑반찬은 별거 없다. 맘에 드는건 어묵볶음이 나온다는 것?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비지감자탕 중 사이즈 등장. 여기를 데려가준 친구가 그렇게 맛있다고 엄청 칭찬을 하던데 과연 맛이 어떨까? 보통 감자탕 하면 빨간 국물인데 비지감자탕은 끓이기 전도 하얗고 끓인 뒤에는 비지때문에 하얘서 신기했다. 낮이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니까 가볍게 맥주 한잔! 끓으면 먹으면 된다. 일반 감자탕에 비해서 훨씬 고소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다. 국물이 더 훌훌 넘어가는 느낌.. 비지와 감자탕의 조합이 이렇게나 좋다니!이정도라면 집에서도 한번 해 먹어보고 싶은 ..
일본여행을 다녀오신지 얼마 안 된 분이 두분 계셨는데 두분께서 여행에서 사 온 과자를 가져와주셨다.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이건 따로 챙겨주신 기념품? 내가 너의이름은 을 좋아한다는걸 아시고는 이런 것까지 사다주셨다..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첫 과자는 킷캣 매일의 사치로 시작. 이건 나도 한번 사 온 적이 있는 킷캣이라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킷캣 매일의 사치를 보러 가려면 여기를 클릭 아쉬운건 왜 다른 킷캣과 달리 한쪽씩 포장되어있냐는 것이다.. 매일의 사치도 그냥 다른 킷캣들처럼 똑같이 두쪽씩 포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번째 과자는 긴자 스위트 하트 트리? 이름은 syally mate 인 것 같은데.. 겉으로 봐서는 그냥 딸기맛 쿠키 같아 보였다. 먹어보니 가운데에 딸기크림이..
이전에 인계동의 조대감 부대찌개를 먹고 금곡동의 cafe 7이라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같은 수원이지만 평소같으면 오기 힘든 곳이었을텐데 이날 모임에 나오신 분이 차를 가지고 오셔서 방문할 수 있었다. 적당하게 꾸며져있는 메뉴. 카운터의 분위기도 그렇고 카페 내부가 밝은 색 벽이라 그런지 차분한 느낌이 들었다. 한쪽에는 그라인더도 있고 그냥 소품들로 장식.. 일회용 잔이 아니라 전부 잔에 나왔다. 내가 시킨 건 고소한 아몬드라떼. 커피를 마시기 부담스러울때 종종 라떼를 마시긴 하는데 뜨거운 라떼를 마셔보는건 오랜만이었다.아몬드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매장이 컸다는 것이다. 수원 시내가 아니라 외곽이라서 그런지 카페 치고는 굉장히 큰 건물이기도 했고.. 조용한 분..
면세점에서 산 삿포로 농학교라는 과자, 되게 투박한 디자인에 면세점 과자 치고 저렴한 가격이라서 구매해 보았다.가격은 500엔이었던가? 12개입이 500엔 24개입이 1000엔으로 기억한다. 밀크 쿠키라는 이름이라서 왠지 버터링같은 느낌이 과자겠구나 싶었는데 원재료명을 보니 역시 그런 계열이었다. 엄마손파이보다 약간 큼직한 과자였다. 맛은 역시 버터쿠키 맛이었으나.. 생각만큼 맛이 농후하진 않은 느낌이었다. 역시 저렴한 가격이라서 어쩔 수 없는걸까 싶었다.1000엔짜리 24개입 제품을 고르지 않고 500엔짜리를 산 건 잘 한 선택이었다.
삿포로 여행을 가면 꼭 사오고 싶었던 과자가 바로 이 블랙썬더 시리즈였다.제일 뒤의 시로이 블랙썬더와 홋카이도 한정 멜론 블랙썬더는 면세점에서 구매했고 오리지널 블랙썬더는 삿포로 시내의 마트에서 구매했다. 자 먼저 시로이 블랙썬더부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화이트초코가 코팅된 과자다. 자그마치 600그램..두고두고 먹기 좋을 양이다. 좀 더 큰 사이즈도 있었지만 미니사이즈를 구매했는데 이게 딱 한입 크기라 더 좋았다. 화이트 초콜릿 코팅 아래에 초코과자가 들어있다. 적당히 아삭아삭 초콜릿 코팅이 되어있지만 쿠키와 잘 어울리는게 마음에 들었다. 시로이 블랙썬더 다음은 홋카이도 한정 멜론 블랙썬더. 홋카이도 한정이니까 당연히 홋카이도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크기는 시로이 블랙썬더 미니사이즈와 똑같았다. 이..
이번에 사 온 쟈가리코는 홋카이도 지역한정인 홋카이도 잔기 맛이다. 잔기가 뭔지 검색해보니 홋카이도에서 닭이나 어패류를 튀겨 만든 요리라고 한다.이미지는 튀김이라서 맛은 예상이 갔으나 처음 보는 단어라서 어떤 음식인지는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사실 쟈가리코보다는 쟈가비를 좋아하는 나인데 왜 이걸 샀냐면.. 그냥 패키지를 쟈가비로 착각해서 집은 것이다. 글씨체만 다를 뿐 매우 비슷해서 서둘러 집다보니 헷갈렸다.. 그냥 바삭바삭한 식감의 쟈가리코인데 잔기라는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으니 맛이 어떻다 확실히 말하기가 애매하다. 이미지로만 봤던 무슨 튀김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홋카이도 한정답게 뒷면에는 히츠지가오카 전망대의 클라크 박사의 동상을 따라한 기린이 나와 있다. 예전에 먹었던 큐슈 지역한정에는..
여태까지 먹었던 부르봉 과자는 전부 알포트 계열이라서 이번에는 다른 걸 먹어보고 싶었기에 훈와리 초코 밤이라는 과자를 사 보았다.사실 과자라기보다는 바움쿠헨, 그러니까 빵에 더 가깝긴 하지만.. 젤리 한개 정도 크기의 과자가 낱개포장으로 들어있다. 정말 작은 바움쿠헨이다. 위아래로는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었고 가운데는 빵인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역시 부르봉은 알포토만 사 먹는 것으로.. 그래서 그럴 줄 알고 이번에도 역시 알포트를 사 왔다. 이번에는 기간한정인 바닐라 화이트 맛이다. 화이트 초콜릿에 오레오같은 쿠키가 박혀있다. 역시나 낱개포장이 되어 있다. 미니 알포트와는 다르게 낱개포장이 되어있으니 먹기는 편하고 좋다. 앞에는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초콜릿이 그리고 뒤에는 화이트 초콜릿과 잘 어..
자 이제 탑승하러 들어 갈 시간이다.. 역시나 내가 탈 비행기는 아직도 제일 아래쪽에 있지만 이제 체력이 바닥이므로 미리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그나저나 코드쉐어가 4개가 붙은 저 KE766편은 뭐야; 탑승구는 69B. 면세점에서 역시 신나게 과자를 샀다. 매번 남겨오던 돈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미련없이 면세점에서 사고싶은 과자를 잔뜩 사버렸다. 바로 비행기를 탈 줄 알았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하더라.. 하긴 저가항공에게 편한 탑승구를 줄 리가 없지.. 그래도 다행인건 어제처럼 날씨가 흐리지 않아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삿포로에 올 때는 이스타였지만 갈 때는 티웨이다. 이로써 총 4번의 여행동안 티웨이만 절반 이상을 타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좁은 좌석. 그런데 탑승객도 적고 무엇보다 옆자..
스노우미쿠 타운을 둘러보고도 시간이 남아서 첫날 못 둘어본 신치토세공항을 한번 구경해보기로 했다. 공항의 한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로이스 초콜릿 모형. 로이스 초콜릿이 만들어지는 곳인 만큼 내가 점찍어뒀던 옥수수맛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한정상품이었는지 결국 구해오지 못했다. 아담한 ANA 항공기. 내가 타고 갈 티웨이 항공기와 같은 사이즈인가? 그리고 이쪽은 더 큰 비행기.. 첫날 봤지만 또 봐도 신기한 로이스 초콜릿 월드도 들러봤다. 스마일로드에는 도라에몽 와쿠와쿠 스카이 파크라는 곳이 있었는데 입구에 이렇게 전 세계에 출간된 도라에몽 단행본이 있었다. 전 권이 전시되어 있는건 아닌가보다. 그래도 이렇게 한곳에 모아두고 전부 다 같은 에피소드를 펴 두니 멋지다. 도라에몽과 도라미의 얼굴 모양을 한 타이야키..
왜 신치토세공항에 미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의 추천을 받아서 스노우미쿠 스카이타운이라는 곳도 들러보게 되었다.옆에 애니메이트도 있으니 덕질하러 온 사람에게는 비행기 타기 전 마지막으로 돈을 쓸수 있는 곳이다. 여러가지로 구성되어 있지만 역시 기념품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곳이다. 어.. 음.. 별 감흥은 없다. 보컬로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입장료가 무료인 박물관도 한번 들어가보았다. 다들 아는 그 미쿠 그리고 다른 보컬로이드도 설명이 되어 있다. 꽤 비싸보이는 피규어도 있다.. 꽤가 아니라 많이 비싼 피규어다. 마침 할로윈이었기에 할로윈 복장으로 꾸며둔 미쿠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