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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비가 많이 오던 6월의 어느 날 형님들과 고기를 먹으러 갔다. 어디로? 사당으로 그냥 검색해서 쭉 보는데 나인피스그릴이라는 곳이 괜찮아 보였다. 사실 어딜 가든 맛있는 고깃집을 찾는게 참 어렵다. 특히나 요새는 더.. 나도 내 입맛을 잘 모르는 탓일까 귀찮았는지 휴지도 안 치우고 뭔 사진을 이렇게 찍었대 상추겉절이가 나오는데 이거 맛있다! 아삭아삭하고 짭쪼름한게 고기랑도 잘 어울린다 따로 쌈은 없는데 고기랑 곁들여먹을 절임반찬들이 몇종류 나온다 거기에 소스도 쌈장, 갈치속젓, 바베큐소스 세종류 갈치속젓을 살짝 찍어서 먹으니 잘 어울린다. 예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조합인데 요새는 은근히 돼지고기와 젓갈을 같이 내는 집이 많아진듯 하다. 목살 위에 노란건 버터 기름기가 적은 목살이지만 이렇게 먹으니 나름 ..
카카오맵을 보는데 리뷰도 몇개 없고 느낌은 노포 느낌이 나는게 안 가 볼수 없게 하는 집을 하나 찾았다 사당역 이수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압구정닭꼬치라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가게 포장마차는 아니고 그냥 작은 주점 느낌인데 메뉴는 포장마차스러움 그 자체였다 사당역에서는 꽤 많이 걸어야 한다 역에서 저기까지 가는 사람은 얼마 없는 것 같고 딱 봐도 동네 주민들이 단골로 자주 갈 것 같은 위치다 이른 저녁에 가면 텅텅 빈 테이블이지만 아홉시를 넘기면 손님이 어느정도 있다 그래봤자 4인 테이블이 4개가 전부인 작은 집이지만 메뉴도 그냥 포장마차를 통째로 옮겨둔 듯 한 그런 것들 뿐이다 맛있는것만 모아뒀다는 거겠지 오늘은 닭꼬치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려고 온 거니까 닭꼬치 위주로 시켜보았다 그날그날 어떤 밑반찬이 나..
오랜만에 사당 개강 전 주였나.. 아무튼 비가 계속 오던 시기였는데 이날도 비가 왔었다. 버거 먹을때는 비가 잠깐 그쳤지만. 평소 궁금했던 수제버거집 릿잇타미(Lit it tommy) 라는 곳을 가기로 했다. 일요일에 쉬는 집이라 늘 시간이 잘 안 맞았는데 개강 전 어느 평일날 갈 일이 생겼다. 오 뭐야 하면서 혹한 행사 포스터 1년이나 넘게 지난 포스터였다 오픈 직후에 가서 손님은 우리 말고 없었다. 너무 일찍 온걸까.. 맥주 마시기 전 간단히 요기를 하러 왔기에 감자튀김 없이 그냥 햄버거에 맥주를 마셨다. 맥주 마시러 간다면서 벌써부터 맥주를.. 내가 고른 버거인데 이름이 뭔지는 생각 안 남 아보카도가 없었던 메뉴였다는 것만 기억난다. 아보카도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에.. 썰어 먹으라는건지 포..
사당역과 낙성대역 사이의 돈까스 전문점 코시롱 좀 더 정확히 하자면 낙성대역보다는 사당역에 좀 더 가깝다. 그래도 사당역에서 좀 걸어가야 함 여기는 사실 꽤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가보게 된 곳이다. 왜 궁금했는지는 아래쪽에 적는걸로 제주 흑돼지 사용.. 뭐 요새는 제주 흑돼지 사용하는 집이 꽤 되니까.. 이 메뉴 구성은 어디선가 본 적 있는데..? 그냥 돈까스집 메뉴 구성 같기도 한데 역시 정광수돈까스가 바로 생각이 나더라 그리고 메뉴가 나오니까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은 확실해졌다. 170530 정말 맛있는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170530 정말 맛있는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알기는 꽤 오래전부터 알았지만 이제서야 가 보게 된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다. 마포구청역에서 4번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
2018.09.30 사당역 남궁야 휴가나온 친구를 만나서 사당으로.. 먹어본적 없는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북경오리 전문점이 사당역에도 있어서 거길 가기로 했다. 누가 봐도 북경오리 전문점이라는걸 알 수 있는 간판'남궁야' 에서 남궁은 실제로 이곳 사장님의 성이라고 한다. 김치가 두종류나 나오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별로였음.. 손이 잘 안 갔다. 내가 좋아하는 땅콩볶음은 계속 집어먹었다. 북경오리가 나오기 전부터, 오리를 먹으면서도 계속 오리를 찍어먹을 소스왼쪽은 데리야키같았고 오른쪽은 머스타드 계열이었다. 오리랑 어울리는 소스만 있다. 오리훈제같은 비주얼의 북경오리.. 오리훈제랑 다른점은 껍질이 좀 더 바삭바삭했다는것?거기에 살코기에서 시판 오리훈제 특유의 햄 냄새가 없으니까 그건 너무 좋았다. 같..
사당역에서 좀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되었는데 이럴때 항상 가는곳은 사당역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강원도감자탕쌈밥이다.감자탕을 먹으러 간 적은 없고 항상 다양한 쌈채소가 나오는 쌈밥만 먹으러 간 곳이다. 밑반찬 쌈밥에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인데 조개도 들어있고 나름 건더기가 꽤 된다. 3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았더니 고기도 3인분씩 나눠서 나왔다. 이정도 양이니까 항상 고기가 남게 된다.. 쌈채소를 추가해서 간신히 다 먹었다.지난번에 갔을 때는 쌈채소 추가금액이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또 안 받는 모양이다. 채소 수급이 어려운 겨울이라서 그랬던 것인가 식사 후 커피타임은 사당역 스타벅스에서 이날도 어김없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형이 같이 자리했기때문에 발리에서 사 온 마카다미아 초콜릿을 같이 먹었다.
사당역에서 군 휴가를 나온 친구를 만나게 되었다.사당역이면 역시 순대만드는집의 치즈닭도리탕을 먹으러 가 줘야지 거의 다 끓여서 나오니까 조금만 더 끓여서 먹으면 된다. 위에 있는 치즈를 떡과 함께 얼른 먹어치우고 닭을 뜯는게 내가 먹는 방법이다. 이날은 처음으로 치즈닭도리탕을 먹으면서 볶음밥을 먹어보았다. 맛은 그냥 평범한 볶음밥 지난번에 왔을때랑 달리 간판이 바뀐 것 같았다.
예전에 한번 가 본 기억이 있었던 사당역의 강원도감자탕쌈밥이라는 곳에 또 가보았다.이날은 여섯명의 많은 인원과 모두 먹성좋은 남자.. 였기때문에 양이 많은 곳을 가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생각난게 이곳이다. 오후 여섯시 반인데도 한산한 식당 내부. 간단한 밑반찬들..사실 쌈밥에 반찬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한식인데 없으면 뭔가 허전한 그런 반찬들이다. 1인 7000원짜리 제육쌈밥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할 여러가지 종류의 쌈채소가 나온다. 이름을 아는 거라고는 배추랑 상추 뿐이지만 어쨌든 이름 모르는 쌈채소가 나온다는건 좋은 것이다. 건더기가 생각보다 많은 된장찌개도.. 고깃집 된장찌개같은 느낌이지만 건더기가 많아서 그런지 훨씬 괜찮다. 제육까지 나오면 모든 메뉴가 나온 것이다. 사진의 양은 2인분. 테..
사당에 있는 순대국집인 순대만드는집에 또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특이한 가게 상호에 끌려서 가게 되었는데 순대국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무엇보다 순대국집에서 닭볶음탕을 팔길래... 궁금해서 또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국 1년이나 지나서 재방문하게 되었다. 치즈닭볶음탕 중자와 순대국 하나 주문. 하지만 이날은 닭볶음탕이 메인이었기 때문에 반찬은 그닥 손이 가지 않았다. 국물이 많은 닭볶음탕 위에 가득은 아니지만 적당히 올라간 모짜렐라 치즈. 섞어버리면 모짜렐라 치즈는 국물에 섞여 사라져버리니 꼭 위에서 건져서 먹는게 좋다. 매운 음식과 치즈의 조합이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 역시 확실한 조합이었다.주방에서 어느정도 끓여서 오는지 금방 먹을 수 있어서 편했다. 재료만 담아두고 직접 끓여서 ..
치킨이 너무 먹고 싶어서 급하게 인원 모아서 간 치킨집.. 원래는 순대만드는집에서 닭도리탕을 먹으려 했으나 추석연휴라 닫는 바람에 급하게 장소를 변경해서 양계장집아들이라는 처음 듣는 치킨집으로 왔다. 메뉴는 간단한데 가격이 치킨마루정도로 싸다. 하지만 크기도 딱 그만큼이겠지.. 그래도 맛있으면 장땡이다. 양아들치킨은 그냥 후라이드일것 같아서 간장치킨과 마늘치킨을 한마리씩 하기로 했다. 사이드메뉴는 조촐하다. 치킨에 집중하겠다는 건가? 치킨무와 찍어먹을 소금과 양념소스 오랜만에 먹는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맥주한잔도 시켰다. 꿀맥주라는게 있어서 시켜봤는데, 맥주를 따르기 전에 꿀을 한번 넣고 맥주를 다 따른 다음에 마지막에도 꿀을 뿌려줬다. 달달해서 좋았지만 마지막쯤에는 지나치게 달아서 금새 질리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