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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서울역에는 별로 먹을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꼭 가보고싶은 집이 두곳 있다. 유즈라멘과 닭도리탕 파는 호수집 드디어 두개중 첫 스타트로 유즈라멘을 가봤다. 유즈(한국말로 유자)라멘 라멘에 유자가 들어갔을 것이라 예상할수 있지만 맛은 예상이 안 가는 오묘함 어떻게 라멘에 유자를 섞을 생각을 했을까.. 시트러스류를 좋아하는 나는 맛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주 예-전에 있었던 가게 같은 금동전기의 간판도 그대로 붙어 있다. 이런걸 어디서도 봤더라.. 아 대우전자지정점 가타쯔무리도 비슷한 컨셉이었다. 물론 거기는 사진으로만 봤지만 내가 좋아하는 얇은 면! 두꺼운 면보다 후루룩 먹기도 편하고 국물도 더 잘 딸려오고 라멘엔 역시 얇은 면이 베스트 면 육수 추가도 무료다 간만에 맥주도 한잔 요즘 술 마실 시간도..
2월 어느날 서울역의 서울역그릴 일본에 워홀간 친한 형이 한국에 다시 들어오게 되었는데 서울에 있을때 만나자고 했더니 여기로 불렀다국내 최초 양식당이라는 그릴.. 실제로 현 서울역 옆에 있는 구역사에 가보면 대식당 그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아무튼 뭔가 비싸보이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빵이 나오니까 버터랑 딸기잼도 등장뭔가 안어울리는 물티슈도 등장.. 물티슈가 아니라 천으로 된 물수건이었으면 어울렸으려나? 그것도 아닌것같지만 따끈따끈하게 데워져서 나오는 모닝빵이랑 바게트 담백한 스프그러고보니까 후추를 안 뿌렸네 치즈돈까스라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그런 치즈돈까스인줄 알았는데 일반 돈까스 위에 치즈토핑과 야채를 올린 치즈돈까스였다.이건 마치 돈까스를 도우로 쓴 돈까스피자같은 느낌.. 이럴 줄 ..
원래는 백제정육점에서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갈 계획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첫째 셋째 일요일 휴점에서 매주 일요일 휴점으로 바뀌어 있었다.. 결국 허탕을 치고 밥을 먹기 위해서 서울시내를 헤맸다. 일단은 서울역으로 왔는데 그릭슈바인이라는 괜찮아보이는 곳이 있었고 고기를 파는 곳이라는걸 알자마자 들어가기로 했다. 물론 가격은 전혀 모르는 상태로 들어갔다. 깔끔히 세팅되어있는 자리.. 돼지고기지만 썰어먹어야 하기에 나이프도 준비되어 있다. 잘못 들어왔구나 싶은 생각이 메뉴판을 보자마자 들었다.. 그래도 이왕 들어온거니 맛있게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그릭슈바인 BBQ를 주문했다. 맛있는녀석들 방송에도 나왔구나.. 행사로 맥주 1+1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 사랑니 뺀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기본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