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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점심을 먹고 나머지 두개의 지옥을 마저 돌기로 했다. 두개중 먼저 간 지옥은 다쓰마키지옥. 이곳도 국가지정명승 중 한곳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이렇게 앉아있고 이 지옥은 이게 전부다. 여기서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바로 앞의 이곳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대략 30분에 한번씩, 10분동안 뿜어져 나온다고 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물이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이었다. 잠시동안이지만 엄청난 양의 물이 뿜어져 나온다. 운이 나쁘면 30분을 넘게 기다려야 하지만 기다린지 10분만에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까까지 평온했던 물웅덩이었는데 어느새 김이 펄펄 나는 물이 나오고 있었다. 이제 마지막 지옥이다. 피의 연못 지옥이라고 불리는 치노이케지옥으로 향했다. 뭔가 여태까..
가마도지옥에 이어 다음으로 간 지옥은 오니야마지옥이다. 간판에도 악어가 그려져 있고 '악어와의 만남' 이라는 말이 여기에는 악어가 살고있다는걸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 온천 열을 이용해서 악어를 사육한다는데.. 온천수를 이런식으로까지 사용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저 연기는 도데체 뭐지?? 온천수의 온도는 98도인데 연기가 정말 엄청나게 솟아나고 있다. 오니야마지옥은 오니야마라는 지명에서 따 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여기도 도깨비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악어를 볼 시간.. 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가만히 있거나 느릿느릿 움직이는 악어만 볼 수 있었다. 물 속에도 꽤 많은 악어가 있었지만 바닥이 더러워져서 그런지 악어와 바닥을 구분하는게 꽤나 힘들었다. 악어에 대한 정보인것 같은데.. 해석을 못 하니 뭔지도 ..
유후인에서의 볼일은 비스피크를 가는 것 말고는 없었으니 바로 벳푸로 넘어가기로 했다. 벳푸를 오자마자 우리가 온 곳은 지옥온천순례. 온천관광지라서 그런지 다양한 온천들을 모아서 관광지로 만들어 두었다. 우리가 처음 온 곳은 그중 하나인 가마도지옥이다. 여기에는 총 7개의 지옥온천이 있는데, 이걸 통합입장권을 사서 전부 돌아볼 수도 있고 각 지옥의 입장권을 사서 원하는 곳만 갈 수도 있다. 우리는 벳푸에서 4일차를 다 있을 예정이었기에 통합입장권을 샀다. http://www.beppu-jigoku.com/discount/index.html 이쪽의 페이지를 열어서 카운터에 보여주면 통합입장권을 10퍼센트 할인한 1800엔에 구매할 수 있다. 지옥온천의 지도와 통합 입장권. 지도에도 살짝 보이지만 7개의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