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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3 18. 고쿠라성 옆에 있던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에서 고양이와 산책.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13 18. 고쿠라성 옆에 있던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에서 고양이와 산책.

LEEWJ 2017. 4. 13. 21:47


고쿠라성 천수각을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하니까 시간이 좀 남아서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원래는 고쿠라성 정원만 가보기로 했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한 느낌을 즐기는 것도 좋아서 옆에 있던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까지 가기로 했다.



고쿠라성 정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듯 열대나무같은 것도 심어져 있었고..



그리고 부엉이도 한 마리 있다. 물론 조각이긴 하지만 이렇게 보니까 진짜같긴 하다.



신사니까 손 씻는 곳도 준비되어 있었다. 시원한 물이니까 한번 씻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서 손 씻는 방법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왼손 오른손까지 순서가 있다니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참배를 하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한쪽에는 에마도 있었다. 간간히 한글로 적힌 것도 있었는데, 아마 고쿠라성을 왔다가 여기까지 한번 들러 본 것이겠지 싶다.



그리고 이 신사에서 우리의 눈길을 끈 고양이.



어째서인지 눈도 잘 못 뜨고 코와 입에는 고름같은게 붙어있어서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였다.



아까 그 고양이는 지나치고 또 한마리 발견했다. 이 고양이는 어디론가 가고 있었는데 계속 따라가 보기로 했다.



계단으로 올라가길래 어딘가 신기한 곳으로 가나 싶어서 계속 뒤따라갈 준비를 했다.



다 올라가나 싶더니 건물 아래로 쏙 들어가 버렸다. 조금만 더 같이 다니고 싶었는데 아쉬워라..



다시 돌아가려고 하는데 뒤를 보니 아까 눈을 못 뜨던 녀석이 우리를 쫒아온걸까? 얌전히 앉아서 우리를 보고 있었다. 고양이를 쫒아 다니느라 신사 한바퀴를 다 돈것 같았기에 그만 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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