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71009 42. 오사카항 주변을 도는 관광유람선 산타마리아호와 덴포잔 대관람차 본문

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1009 42. 오사카항 주변을 도는 관광유람선 산타마리아호와 덴포잔 대관람차

LEEWJ 2017. 10. 9. 11:46


5일동안 뉴트램을 타 볼 기회가 없었다가 이날 처음 타 보게 되었는데 역시 경전철답게 내부는 많이 좁았다. 출퇴근시간에는 이 노선도 엄청나게 붐빈다는데 그때 이 작은 열차를 타라 그러면 엄청나게 힘들 것 같다. 어쨌든 이걸 타고 종점인 코스모스퀘어까지 가야 한다.



코스모스퀘어에서 다시 일반 지하철인 츄오선으로 환승해서 오사카코역까지 왔다. 사진 속 열차가 코스모스퀘어행인건 내가 타고 온 열차를 찍은게 아니라 반대편 플랫폼의 열차를 찍어서 그런것이다.



위쪽에 보이는 관람차 그림이 덴포잔 대관람차의 위치, 그리고 왼쪽 가장 위에 있는 건물이 가이유칸(해유관)을 비롯해 내가 지금 타러 갈 산타마리아 호의 선착장이 모여있는 곳이다.



걸어가다보면 레고로 만든 커다란 기린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여기에 주유패스로 입장 가능한 레고랜드도 있었지.. 하지만 여기는 16세 이상의 성인은 단독으로 입장 할 수 없는 곳이라 들어 가 보는것조차 못 했다.



딱봐도 나 수족관이에요 하는 저 건물이 가이유칸(해유관)이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보면 산타마리아 호의 모형과 함께 선착장으로 가는 입구가 보인다. 어제 탔던 덴마바시 베스트뷰 크루즈에 비하면 상당히 화려하다. 정말 유람선 같은 느낌이잖아?



나는 데이 크루즈가 아니라 나이트 크루즈를 타러 왔기 때문에 낮보다 조금 더 긴 1시간짜리 코스를 타게 되었다. 사진 속 루트가 유람선의 이동 루트.



승차시간이 되었기에 내려가보니 정말 괜찮은 배가 하나 있었다. 나이트 크루즈는 가격이 2100엔이었는데 가격이 어느정도 납득이 갔다.



배를 올라타면 콜럼버스의 모형이 우리를 환영해준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배를 타는게 더 좋을것 같아 위쪽으로 올라왔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 결국 아래쪽의 레스토랑으로 피했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부분..



하지만 실내도 생각보다 아늑해서 나쁘지는 않았다. 의외로 사람도 없었고.. 여기에 사람이 없었다는건 밖에 비가 조금 오다가 그쳤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



배를 타면 보이는 덴포잔 대관람차. 배를 다 탄 뒤에는 저것도 타 볼 생각이다.. 어제 헵파이브 관람차를 타고 다시는 혼자 관람차를 안 타리라 생각했지만 말이다.



항구도시라 그런지 저 건너편에는 컨테이너를 옮기는것 같은 장비들이 많이 보였다.



이름 모를 다리..지도를 봐도 뭔지 모르겠다. 그냥 고속도로 인듯 싶은데..



건너편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었다. 간간히 폭죽 터지는것도 보였는데 여기서 터트린 모양이었다.



잠깐 오고 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 왔었나보다. 역시 안으로 들어오길 잘 했다.



해가 지고나니 관람차에도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완전히 어두워지면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는 이곳에서 가장 돋보이게 될 것 같았다.



저기 제일 높은 건물이 오사카 사키시마청사 전망대. 저기도 주유패스로 올라가 볼 수는 있지만 저기를 지날 때는 대낮이라 별로 큰 의미는 없어보여서 넘어갔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 난 뒤에 홀로 빛나는 덴포잔 대관람차의 모습.



약 한시간정도의 운항을 마치고 다시 처음 그곳으로 돌아왔다. 밤에 탔기에 중간중간 야경을 볼 수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괜찮았던 일정이었다. 주유패스가 있다면 한번쯤 와 봐도 좋을 것 같다. 혼자라서 얘기 할 사람도 없고 창밖을 보는게 끝이었지만 친구들과 같이 왔더라면 더 재밌었을 것이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아직 한군데 갈 곳이 남았다.



그놈의 관람차를 또 타러 온 것... 일단 와 보긴 했는데 마침 일반 관람차는 대기시간이 0분이라서 온 김에 한번 타 보기로 했다.



노란색이 일반 관람차. 내가 탈 건 저거다.



그리고 저게 바닥도 투명한 투명 관람차. 60개의 관람차중에 8개뿐이라는데 다들 저것만 기다리고 있었다.



밖은 엄청 습했는데 관람차 안은 에어컨이 엄청나게 세게 틀어져있어서 그거 하나는 좋았다. 그거 외에는 역시.. 관람차는 혼자 타지 말자.



근처에 가이유칸이 있어서 그런가? 관람차 안에는 돌고래 인형이 하나 걸려 있었다. 귀엽게 생겼는데 어째 뒤에 있는 조명때문에 섬뜩한 연출이 되어버렸다 ㅋㅋㅋ

이렇게 관람차까지 타 타고 주유패스를 이용한 일정은 마무리..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