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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죽이는 수원역 다문화푸드랜드 탐방 1편 -첫 타자는 베트남- 본문

먹는 일기

가성비가 죽이는 수원역 다문화푸드랜드 탐방 1편 -첫 타자는 베트남-

LEEWJ 2019. 7. 2. 19:52

다문화 하면 생각나는 장소가 여럿 있다.

일단 대표적으로 안산, 그리고 중국인이 많은 대림?

수원도 중국인이 많아서 중국음식점은 꽤 있는 편인데 그것 말고는 찾기 힘들다고 생각하던 중 수원역 매산시장 지하에 다문화푸드랜드 라는 푸드코트가 있다고 해서 안 가 볼수가 없었다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주차하기 많이 불편하니까 여기는 그냥 전철을 타고 오자

수원역이 코앞이니까 차를 안 가져오는게 훨씬 편할 것이다

 

일단 들어오긴 했는데 당황했던건 손님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여기 망한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베트남 몽골 중국.. 여러 나라가 있었는데 그중에 제일 끌린건 베트남

 

쌀국수도 뭐 이렇게 종류가 많아

모르니까 그냥 그림을 보고 맘에 드는걸 시켜본다

쌀국수랑 반미랑 볶음밥이랑 여러가지 쭉 골랐다! 지금 보니까 취향 탈만한 음식은 아니었네

고수만 빼면 말이지

 

역시나 베트남 가게도 텅텅 비었다

 

우리가 생각하던 쌀국수랑은 조금 다른게 나왔다.

일단 국물이 빨개.. 그리고 족발이 들었다? 쌀국수에 족발이라니 상상도 못 한 조합

근데 이게 또 맛있네.. 베트남을 가 본 적이 있어야 진짜 베트남에서 이런걸 먹을 수 있나 알지

이걸 먹고 나니 베트남 여행을 가고싶은 마음만 생겼다.

 

통통한 새우가 들었던 볶음밥

이날 이후로 다문화푸드랜드를 몇번 더 갔는데 다문화푸드랜드에서 먹어본 여러 가게의 볶음밥 중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반미는 반미인데 무슨 반미였더라?

안에 불고기같은게 들어있으니까 그냥 불고기 반미라고 하자

살짝 삐져나온 저 풀때기는 바로 고수.. 그런데 의외로 고기가 들어간 반미와 고수는 잘 어울렸다

고수를 처음 접하기에는 이만한 음식도 없을 듯

 

결국 참지 못하고 시킨 맥주

베트남 맥주인 사이공 스페셜

 

돼지들이라 맥주랑 같이 먹을것도 하나 더 시켰다

짜조라고 하는 베트남 만두

 

겉은 바삭바삭 속은 꽉 찬게 맥주안주로 딱이네

 

가격을 보고 한번 더 놀랐다

가성비 죽이는데? 여기서 이렇게나 만족을 해서 다문화푸드랜드를 몇번이고 더 찾았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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