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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종로] 광장시장 명물 순희네빈대떡과 창신육회

LEEWJ 2020. 2. 6. 22:12

 

이번엔 광장시장에 가보았다

역시 광장시장 하면 빈대떡이랑 육회지? 그렇기 때문에 그냥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순희네빈대떡으로 향하고 있었다

 

평범한 2인용 테이블을 살짝 돌려서 수저서랍이 사람 앞에 오도록 했다

이렇게 쓰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되게 편하다

 

녹두전 2 고기완자 1개가 나오는 모듬

위에 있는게 고기완자다

큼지막한 동그랑땡이라고 보면 되는데 고기 냄새도 잘 안나고 맛있다

 

녹두전은 거의 기름에 튀겨낸 수준이라 바삭바삭한게 일품

양파간장에 푹 찍어서 먹고 양파를 같이 입에 넣으면 너무 좋다

 

결국 대낮부터 막걸리 장전

이렇게 맛있는 빈대떡을 두고 막걸리를 안 마실 수가 없었다.

 

2차는 육회다. 원래는 여기 말고 백제정육점 이라는 곳으로 가려 했으나 일요일은 쉬더라

왠지 예전에도 일요일에 가려고 했다가 문을 닫은 모습을 보고 돌아갔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다시 광장시장으로 돌아와 눈에 띄는 창신육회를 들어갔다. 이곳의 육회집들은 다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영롱한 노른자는 있는데 육회에 빠질 수 없는 배가 안보인다?

뒤집어보니 배는 바닥에 숨어있었다. 노른자 터트려 샥샥 비벼서 기름장 콕 찍어먹으니 술이 쭉쭉 들어간다

 

후추맛 많이 나는 소고기무국도 준다

여기도 그냥 술 마시라고 국물을 주네.. 

 

술 한병 추가에 육사시미도 추가

길게 채썬 육회와는 또 다른 맛이다. 좀 더 씹는 느낌이 있다고 해야 할까? 이건 쌈장 비스무리한 양념도 같이 나오는데 그냥 기름장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다.

 

이렇게 빈대떡-육회 광장시장 탐방은 마무리

호떡까지 먹으려 했으나 이 역시 문을 닫아서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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