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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 10. 타이베이 101이 보이는 샹산으로 멋진 야경을 보러 가자 본문

해외여행 일기/[대만여행] 19년 7월 23일-26일

[대만여행] 10. 타이베이 101이 보이는 샹산으로 멋진 야경을 보러 가자

LEEWJ 2019. 8. 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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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와서 빼놓을 수 없는게 야경이지

타이베이 101타워에 가서 야경을 볼지 아니면 샹산으로 가서 타이베이 101타워를 배경으로 야경을 볼 지 고민을 하다가 샹산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샹산은 비가 오면 올라가기 힘들어보였는데 이때 마침 비가 안 왔거든

 

 

대충 해가 질 때쯤 샹산역에 내린 관광객 대부분은 샹산으로 향하는 듯 했다

 

이때는 몰랐지 여기를 올라가면서 내가 땀으로 샤워를 할 거라는 사실을..

 

과연 저 커플은 여기를 올라왔었을까

내가 먼저 올라가서 알 수 없다

 

중간 지점에 올라왔다. 여기서 보는 야경도 이쁘겠는데... 좀 더 올라갈 수 있다니까 나도 올라가기로

여기서 잠시 쉬다가 모기를 물렸고 벅벅 긁고 있으니 먼저 쉬고 있었던 다른 외국인분이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을 빌려주셨다. 역시 친절한 사람들은 어딜가나 있단 말이야

 

이런 큰 바위가 있는 곳까지 오면 정상에 도착한것이다.

여기서도 모기는 극성을 부렸고 나는 땀에 절어서 샤워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다.

 

다들 저 바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던데 쫄보인 나는 역시나 저기 올라갈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뒤에 있던 필리핀 누나가 자기가 나를 찍어줄테니 나도 자기를 찍어달라면서 강제적인 딜을 걸었다..

얼떨결에 소중한 기념사진까지 남기게 되었다; 좋은건가 아닌건가.. 무사히 잘 내려왔으니 좋은거라고 생각하자

 

본격적으로 야경이 시작되었다.

삼각대를 가져갈까 한국에서부터 고민했지만 안 가져간건 좋은 선택이었던것 같다.

일단 삼각대를 놓을 자리가 없었고 놓을 수 있더라도 올라오느라 힘이 다 빠져서 그걸 제대로 쓸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

 

 

모기에 잔뜩 물려가며 찍은 소중한 야경이다

이렇게 보니까 너무 예쁜데

 

이제 내려가자.. 밤길이라 어두운데다가 비가 와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엄청 위험했다.

나도 넘어질뻔 했다. 슬리퍼가 아닌 꼭 운동화를 신도록 하자

 

이제 얼른 숙소로 가서 쉬자.. 더이상은 아무 생각이 안 들어

이때만큼은 타이페이 메인역이 숙소가 아니라 다안역(샹산에서 세네정거장)이라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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