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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짬뽕특화거리의 중화요리 '장미관'에서 짜장면과 유린기를 먹었다 본문

먹는 일기

[군산] 짬뽕특화거리의 중화요리 '장미관'에서 짜장면과 유린기를 먹었다

LEEWJ 2020. 5. 12. 22:21

군산하면 유명한 중국집이 많다. 볶음밥과 짬뽕으로 유명한 복성루

고추짜장으로 유명한 지린성, 중화비빔밥으로 유명한 다다원.. 그런데 하나같이 다들 쉬는날이거나 매진으로 영업종료였다.

 

그래서 뭘 먹어야 하나.. 군산 온 김에 맛있는 중화요리를 먹고 가려 했는데 갈 곳이 없어졌고 지도를 뒤지던 도중 '짬뽕특화거리' 라는 곳을 발견했고 거기를 가니 장미관이라는 식당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중국집 여러 군데가 있었는데 우리가 향한 곳은 장미관이었다.

 

나무 건물이 눈에 일단 들어오고

저녁시간이라기엔 조금 일렀기에 손님은 우리 뿐이었다.

식사 하나에 요리 하나 시키고 술을 한잔 하고 돌아갈 생각으로 볶음밥을 일단 주문했는데 밥이 준비가 안 된 관계로 다른 메뉴로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간짜장의 생명은 계란후라이

그래서 바꾼 메뉴는 장미관짜장

해물이 들어간 간짜장으로 나온다.

역시 간짜장에는 계란후라이지 이집 잘하네

 

오랜만에 먹는 간짜장이라 맛있었음

노른자를 터트려 싹싹 비벼 먹으니 맛있는 간짜장

 

레몬간장소스를 부어먹는 닭고기 튀김 유린기

오랜만에 탕수육도 깐풍기도 아닌 유린기가 먹고싶었다

보통은 양상추가 깔리지 않나? 여기는 양배추가 깔려 있었다. 양배추가 식감이 더 아삭아삭한 편이라 바삭바삭한 닭튀김과 잘 어울렸다. 양상추만 올라가는줄 알았는데 양배추도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소스랑 볶아 먹는 깐풍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새콤짭짤한 소스에 치킨을 푹 찍어 먹는 유린기만의 맛.

 

빠질수 없는 술은 이과두주로 선택

우리가 찾아간 날 에어컨 공사중이라 시끄러워 미안하다며 먼저 주문한 이과두주는 서비스로 받았다

튀김에는 역시 술이지.. 훌훌 마셔버리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그저 쿨쿨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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