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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서울에 나갔다가 혼자 뭘 먹어야 좋을지 생각하던 도중 황룡중국만두라는 집을 체크해뒀던게 기억나서 이참에 한번 가봤다. 신사지점이라고 나오는데 다른 지점도 있는건가? 지도 검색으로는 이곳 하나밖에 안 나오니 알 길은 없었다. 날은 추웠지만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물 한잔부터 마셨다. 음식을 하나만 시켜도 충분하겠지만 먹어보고 싶은게 꽤 많아서 욕심을 좀 냈다. 군만두 하나와 볶음밥 주문. 훈둔국밥이 궁금하긴 했지만 다음 기회에.. 만두를 시켰으니까 간장도 하나 만들어두고.. 간장을 만들려고 간장종지를 꺼내는데 접시에 정말로 홍콩반점 로고가 박혀있었다..백종원의 브랜드중 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이구나 싶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오이가 나왔다. 오이 위에 양념을 얹은 것 같은데 저 오이가 정말 괜찮았다. ..
추석연휴에 시간도 난 겸 학교가 있는 의왕에서 동아리 사람들과 만나기로 했다. 이날의 메뉴는 뭔가 했더니 막창.. 위치도 그렇고 모든게 그냥 동네 식당이다. 기름을 받는 그릇. 테이블도 세네개가 전부다. 그마저도 하나는 의자가 없지만.. 막창이나 곱창을 즐겨먹지는 않아서 가격이 괜찮은건지는 모르겠다. 기본으로 나온 소면인데 뭔가 애매했다. 하지만 식사를 하기 전 입을 달래는데에는 좋았다. 깻잎지와 막창을 찍어먹을 소스. 막창을 그냥 먹으면 꽤 느끼했는데 저 소스가 먹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다. 김치 두가지는 내 입맛에는 정말 안 맞아서 거의 손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막창 4인분. 뭔가 생각보다 양이 적은데? 고기가 아니라서 그런가 싶기도.. 막창과 함께 마늘과 고구마를 곁들였다. 바싹 익혀먹..
한창 비가 오던 장마때 어디 먼 곳은 가기 싫고 해서 동네에 있는 쭈꾸미볶음집인 송가네 쭈꾸미를 다녀왔다. 첫 방문이라 뭘 시킬지 고민하는데 쭈꾸미+삼겹살이 맛있다길래 이걸로 2인분을 시켰다. 쭈꾸미를 찍어먹는 소스. 머스타드 맛이 나긴 했는데 색이 샛노랗지가 않은 걸로 봐서는 뭔가 섞은 것 같았다. 마요네즈려나..? 쭈꾸미랑 참 잘 어울렸던 양파절임. 매운 쭈꾸미볶음을 먹을때 도움이 되었던 미역냉국. 보통 매운 요리 하면 떠오르는건 콩나물국인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미역냉국이 나온 모양이었다. 맛이야 뭐 자극적인 식당 미역냉국 맛이다. 쌈채소로는 상추 없이 깻잎만 나왔다. 저 뒤에 보이는 콩나물까지 해서 한상 완성. 콩나물은 쭈꾸미가 다 익어갈때쯤 넣으면 된다. 처음부터 넣으면 물이 생겨서 쭈꾸미볶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