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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12. 큐슈에서 칸몬터널을 통해 혼슈, 시모노세키로 넘어가다 본문

해외여행 일기/[북큐슈여행] 17년 3월 3일-7일

170405 12. 큐슈에서 칸몬터널을 통해 혼슈, 시모노세키로 넘어가다

LEEWJ 2017. 4. 5. 21:47


원래 계획이었다면 렌트카로 칸몬대교를 넘어갈 거였지만 이미 야끼카레를 먹으며 맥주 한잔씩 마시는 바람에 시모노세키를 가는 건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꿔야 했다.



다시 모지코역으로 도착했다. 이때는 역사 내부 사진을 못 찍었으니 역사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로.. (http://won930516.tistory.com/152)



바로앞에 모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이었다.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방법은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데, 일단 모지코역에서 모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모지역에서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한번 갈아타면 된다.



요금은 편도 280엔. 올때도 당연히 전철을 탔으니 왕복 560엔이 들었다. 열차를 놓칠까봐 허겁지겁 표를 끊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도 없었다.



신기한게 일반 전철인데도 불구하고 내부는 일반 열차처럼 2x2 배열 좌석이었던 것이다.



모지역에 도착하니 시모노세키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이었다. 환승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쓰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환승 연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럴 일은 없었다. 이제 이걸 타고 칸몬터널을 통해 바다를 넘어간다.



열차는 금방 터널로 진입. 터널 안에서는 포켓와이파이의 전파가 안 터졌다. 일본 핸드폰은 통신이 되는지 사진속의 사람들은 다들 핸드폰을 하고 있긴 한데..일단 우리는 포켓와이파이를 이용했기 때문에 터널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했다.



드디어 JR니시니혼의 시모노세키역에 도착했다. 얼마 멀지 않은 거리라 그런지 정말 순식간에 섬을 넘어와버렸다..



타고 온 열차는 행선지를 고쿠라로 바꾸어 대기를 하고 있었다.



산요본선에서 큐슈방면의 열차 시간표다. 혹시라도 큐슈에서 혼슈로 넘어왔다가 전철을 타고 돌아가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다.



역사 외관은 정말 깔끔했다. 밤이라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길이 복층구조로 되어있어서 놀랐다. 위쪽은 커다란 육교처럼 되어 있고 아래쪽은 또 도로가 있고.. 왜 이렇게 만들어 둔 걸까? 심지어 에스컬레이터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저 멀리 우리의 목적지인 시모노세키 카이쿄유메타워이다. 저 타워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아까까지 있었던 모지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큐슈여행을 왔는데 시모노세키의 전망대에서 큐슈를 바라보다니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다. 



별 의미는 없지만 시모노세키역 근처에도 토요코인이 있길래.. 정말 도시의 역 근처라면 전부 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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