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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4 연신내 카도야라멘, 맥주 한잔과 라멘 한그릇 + 스타벅스 공주보늬밤라떼 본문
군대를 갔던 친구가 길게 휴가를 나와서 저녁때 연신내를 잠깐 갔다. 마침 연신내에 있는 카도야라멘이라는 곳을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이 기회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갈현점이라고 붙어있는 걸 봐서 다른곳에도 지점이 있는걸까
대표메뉴는 돈코츠라멘과 미소라멘인듯. 나는 미소라멘에 면사리와 차슈를 추가했다. 거기에 저녁이니까 맥주도 한잔.
보통 이렇게 나와있는 김치는 미지근해져서 손이 잘 안 가는데 이곳의 김치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가져다두는지 차가워서 괜찮았다.
그리고 단무지와 초생강
생맥주도 한잔씩.. 맥주는 맥스 생맥주를 쓴다고 한다.
저녁이라 손님이 꽤 있어서 라멘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이건 친구가 시킨 돈코츠라멘에 차슈추가.
내가 시킨 미소라멘. 역시나 차슈추가라 차슈가 총 세장 올라가있다. 차슈는 기본으로 한장인건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천원 추가에 푸짐한 차슈를 즐길수 있는건 좋았다. 국물은 평소에 먹던 라멘에 비하면 덜 짰다. 덕분에 다 먹지 않는 라멘국물이지만 이날만큼은 거의 다 먹었다.
거기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추가한 면사리는 중간에 나왔는데 처음에 나왔던 면만큼 나와서 먹는데 꽤나 힘들었다.. 양은 정말 많아서 배불리 먹고싶다면 추천할만하다.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괜찮은 곳이었다. 집에서 워낙 멀리 떨어진 곳이라 자주 갈 수는 없지만 연신내를 가면 한번쯤은 또 가보지 않을까 싶다.
후식으로는 스타벅스. 신제품인 공주 보늬밤라떼가 어떤지 먹어보고 싶어서.. 위에 잔뜩 뿌려진 밤 드리즐이 마음에 든다.
처음에는 그냥 쭉쭉 마셨는데 밑바닥에 밤 시럽이 잔뜩 쌓여있었다. 한번 섞어서 마시니 고소한 밤과 단맛이 확 올라오는게 좋았다. 스타벅스를 잘 안 가지만 이 메뉴때문에 10월 한달동안은 자주 가게 될 듯. 뭔가 괴식같지만 여기에 바밤바 한개 같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커피는 Brinse라는 형이 별을 채워야 한다며(...) 같이 주문해줬다. 덕분에 맛있게 먹었고 나도 스타벅스 카드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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