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180614 [돗토리여행] 10. 쿠라요시의 시라카베도조군에 숨어있는 히나비타 본문

해외여행 일기/[돗토리여행] 18년 5월 22일-24일

180614 [돗토리여행] 10. 쿠라요시의 시라카베도조군에 숨어있는 히나비타

LEEWJ 2018. 6. 14. 22:16


 배 기념관에서 티라운지 다이아나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배 기념관으로 돌아왔더니 목이 탄다.. 아이스의 열매로 목을 좀 축이고 이번엔 시라카베도조군으로 가자

아이스의 열매 최고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적하다.



새 한마리



길 옆으로 조그만 개천이 흐른다. 그 위로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돌다리가 있네

강이라고 하기는 뭐한 크기인데 일단은 다마가와 강이라고 한다. 이 조그만 다리들과 건물의 빨간 기와지붕, 그리고 흰 벽이 시라카베도조군의 트레이드마크다.



시라카베도조군이 어떤 의미인가 했는데 그냥 흰 벽이 있는 집이라는 뜻인가보다



시라카베도조군도 좋지만 나는 히나비타 캐릭터가 함께 있는 쿠라요시의 골목을 보고싶어서 살짝 빠져나왔다.




エルハイナー永田 에루하이나? 라는 빵집

그리고 같이 있는 입간판은 이부키 마리카 라는 캐릭터다. 겉으로 봐서는 빵집인줄 몰랐는데 한번 들어가 볼걸.. 점심도 안 먹은 상태라 엄청나게 배가 고팠기 때문..



시계점인가본데 영업을 안 하는건지 가게 앞은 난장판



이번엔 약국이다. 건물이 전혀 약국스럽지 않아서 지금에서야 약국인걸 알아차렸다..



얘는 시노노메 나츠히 라고 한다.





우동 나카무라 라는곳에서 뒤늦게 점심을 먹어볼까 했지만 시간이 시간이라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우동집에는 시모츠키 린



이 가게는 뭔지 모르겠지만 저기 있는 캐릭터는 시노노메 코코나 라는 캐릭터다.

이렇게 쓰고보니 내가 시라카베도조군을 다녀온건지 히나비타 캐릭터 탐방을 하고 온 건지 모르겠다. 다음에 올때는 여기에 있는 가게를 좀 가봐야겠다..



고요한 마을 한가운데에 새하얀 의자 하나가 있으니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는 풍경이었다.



뜬금없이 증기기관차 한대가 나와서 놀랐는데 찾아보니까 이 증기기관차가 있는곳이 쿠라요시선의 우츠부키역 터라고 한다.

여기에 폐선된 쿠라요시선의 철도기념관이 있다고 하는데 전혀 몰랐던 정보라 증기기관차만 보고 돌아왔다.. 진작에 알았으면 좀 더 찾아볼걸




다시 쿠라요시역을 돌아갈때 버스를 타기로 했다. 아무리 걷는걸 좋아한다지만 도저히 걸어갈 거리가 아닌것 같았다.

버스 시간표를 못 찾아서 기다리고 계신 할머니에게 시간을 물어봤는데 정작 할머니도 자기가 타려는 버스 외에는 시간을 모르셨다..



할머니와 어디서 왔냐 왜 왔냐 쿠라요시에 혼자..? 이런 대화를 하며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정말 뜬금없이 버스가 와서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버스를 타버렸다.

버스 안에서 간단하게 인사를 하긴 했지만 갑자기 온 버스에 할머니도 나도 당황하고 나는 정리권도 안 뽑은채 버스를 타고 말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