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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서울대입구] 다양한 맥주가 있는 서울대입구 펍 '링고'

LEEWJ 2020. 7. 4. 00:00

간만에 나갔던 서울대입구

이제는 졸업한 학교 선배가 서울대입구 근처에서 자취를 하는데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자주 가는 맥주집이 있다면서 데려가줬다. LINGO, 링고라는 집이다

 

 

같은 링고가 지하에도 있고 지상에도 있는 특이한 구조

우리는 지상으로 올라갔다

 

비가 주룩주룩 오는 장마의 시작

은 역시 맥주지 맥주는 항상 옳다

 

메뉴판이 아니라 책자만큼 두꺼운 무언가가 나왔다

이게 전부 맥주라니 뭐가 이렇게 많은거여 나같이 선택 잘 못하는 사람들은 맥주 고르다가 한세월 다 지나갈듯

차라리 직원에게 추천하는 맥주가 있는지 물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맥주집이지만 칵테일바처럼 카운터석도 있고 혼술하기 괜찮은듯

 

맥주거품위에 그림도 프린팅해주는 것도 있었다

그 왜 라떼위에 그림 프린팅해주는 그런 느낌같았음

그리고 흑맥주 계열을 시키니까 초콜릿을 하나 주더라? 초콜릿을 씹으면서 흑맥주를 홀짝홀짝 마셨더니 초콜릿 향이 나는 흑맥주의 풍미가 배로 늘어나는 기분이었다

 

페퍼로니 씬피자

짭짤한게 맥주 안주로 딱

 

그리고 맥주의 영원한 단짝 치킨

안주도 나름 맛있다

 

한정으로 들여왔다는 맥주가 있어서 시켜보았다

헤드 핸드 페일에일이라는데.. 맛있는 페일에일의 정석 같았다. 시트러스, 그중에서도 콕 찝어 말하자면 오렌지향이 강렬한 맥주였다. 느끼한 안주에 무거운 흑맥주를 마시고 이걸로 입가심을 싹 하니 아주 개운했다.

술에 취해 정신은 개운하지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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