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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사당에 있는 순대국집인 순대만드는집에 또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특이한 가게 상호에 끌려서 가게 되었는데 순대국이 생각보다 괜찮았고 무엇보다 순대국집에서 닭볶음탕을 팔길래... 궁금해서 또 가봐야겠다 생각을 했다. 그리고 결국 1년이나 지나서 재방문하게 되었다. 치즈닭볶음탕 중자와 순대국 하나 주문. 하지만 이날은 닭볶음탕이 메인이었기 때문에 반찬은 그닥 손이 가지 않았다. 국물이 많은 닭볶음탕 위에 가득은 아니지만 적당히 올라간 모짜렐라 치즈. 섞어버리면 모짜렐라 치즈는 국물에 섞여 사라져버리니 꼭 위에서 건져서 먹는게 좋다. 매운 음식과 치즈의 조합이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 역시 확실한 조합이었다.주방에서 어느정도 끓여서 오는지 금방 먹을 수 있어서 편했다. 재료만 담아두고 직접 끓여서 ..
부침개를 두판이나 먹고도 부족했는지 율전동을 어슬렁거리다가 또 먹으러 들어갔다.. 이번에는 이자카야 소소한식당 이라부. 이자카야답게 여러가지 일본 술을 팔고 있다. 볶고 지진것만 먹으니 슬슬 국물이 땡겨서 간사이 오뎅냄비 하나를 시키고 고등어 초회라는 시메사바를 시켜보았다. 고등어 회도 먹어본적 없는데 새콤한 고등어 초회라니 과연 내 입맛에 맞을까 싶었다. 반찬으로 나온 오복채와 고추장아찌. 그리고 간사이 오뎅냄비가 등장했다. 이자카야에서 볼 법한 그냥 평범한 오뎅탕이었다. 유부주머니가 있길래 속을 갈라보았지만 속에는 당면이 조금 들어있을 뿐 별다른건 없었다. 역시 공장에서 떼어오는거라 어쩔수가 없나..이걸 갈라보고 생긴 아쉬움 때문인지 이전에 고쿠라 탄가시장에서 먹은 유부주머니가 엄청나게 먹고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