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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7 수원역 초밥왕 / 수원역에서 초밥 생각이 나면 매번 찾는 집 본문

먹는 일기

170127 수원역 초밥왕 / 수원역에서 초밥 생각이 나면 매번 찾는 집

LEEWJ 2017. 1. 27. 08:00

지난번 일본 여행때 물건을 부탁받은걸 전해주러 수원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수원역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할 일은 잘 없어서 근처 음식점을 잘 모르는데, 일행이 있다면 거의 수원역 초밥왕으로 가게 됩니다.



밖에 간판이 없는 것 같던데 건물만 찾으면 찾기는 쉽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편에 있습니다.



모든 주문은 자판기를 이용해서 합니다. 이쪽은 셋트메뉴입니다. 전부 돈까스가 같이 나옵니다. 돈까스는 미리 소스가 뿌려져 나오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싫으시면 주방에 미리 요청해야 할 것 같네요. 



오늘은 단품메뉴에서 고르기로 했습니다. 일행분은 투데이초밥, 저는 그 옆에 있는 초밥10피스와 우동을 선택했어요.



먼저 나온 우동입니다. 안에 야채는 따로 없고 건더기라고는 어묵이 전부입니다. 맛은 그럭저럭입니다. 면의 상태는 랜덤인지 이때는 조금 불었네요. 이 집은 이상하게 미소된장국이 없던데, 우동국물을 더 달라고 하면 주는건가 싶었네요. 결국 요청해보진 못했지만..



초밥왕이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초밥을 조금씩 나누어서 준다는 점입니다. 이게 제가 시킨 초밥중 6개입니다.

광어, 연어, 찐새우가 각각 두개씩입니다.



같이 간 분이 시킨 초밥. 가운데 연어뱃살 말고는 구분이 안 갑니다. 저는 누가 종류를 알려주지 않는 이상 뭐가 뭔지 몰라요.



두번째 나온 초밥입니다. 가운에 롤 한개는 서비스로 나온 모양이네요. 저것까지 하면 총 11개가 됩니다.

시계방향으로 왼쪽 위부터 한치같은 것, 참치, 타코와사비, 생새우입니다. 저게 한치가 맞는건지 아닌지 역시나 잘 모르겠습니다. 식감은 오징어나 한치같았는데..



생새우 초밥. 제가 예전에 어떤 초밥뷔페에 가서 질이 안 좋은 생새우초밥을 먹고 얼굴에 뭐가 난 기억이 있었는데, 그때 생새우 알러지가 있는 줄 알고 그 이후로는 피했습니다. 이날 먹어보니까 웬걸, 아무런 증상이 없네요. 이제 새우초밥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니..



그다지 임팩트는 없었던 한치? 초밥



서비스로 나왔으니 당연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치알이 올라간 크래미롤.



타코와사비는 와사비의 양을 조금 늘려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먹었는데 코가 찡한 그 느낌이 전혀 안 났어요. 



처음 나온 접시에서 가장 맘에 들어 남겨둔 연어초밥. 역시 고소하고 보들보들한게 참 맛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구운참치초밥. 기름이 잘 붙은게 너무 맘에 들었네요. 주방쪽에서 좋은 냄새가 났는데 이거 만들때 나는 냄새였나 봅니다.

다른 초밥에 비해 생선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이것만 따로 더 먹고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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