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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31 마라양꼬치(홍대입구, 동교동) / 500원에 양꼬치를 즐기다. 본문

먹는 일기

170131 마라양꼬치(홍대입구, 동교동) / 500원에 양꼬치를 즐기다.

LEEWJ 2017. 1. 31. 23:37


오랜만에 양꼬치를 먹으러 왔습니다. 신림에 무한리필 양꼬치를 먹으러 간 이후 처음이네요. 오늘 간 곳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마라양꼬치 입니다.



양꼬치가 한개에 500원이라니..놀랐습니다. 



설 대체공휴일에 갔는데 대기손님도 없고 적당했네요. 방문 시간은 5시 30분 정도. 

자리에 앉자마자 세팅을 해 주셨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짜사이, 무채무침, 땅콩이 나왔습니다. 땅콩은 평범한 볶음땅콩이구요, 짜사이는 생각보다 짜서 제 입맛에는 별로였네요. 오히려 무채무침이 괜찮았는데 약간 새콤해서 느끼해질때쯤 먹으면 아주 좋았습니다.



양꼬치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지요. 칭따오와 하얼빈 둘 다 파는데 가격은 6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양꼬치가 나왔습니다. 정말 한개에 500원으로 20꼬치를 시켰더니 만원이네요. 다만 이건 미니양꼬치이고, 일반 양꼬치는 10꼬치에 11000원입니다. 500원짜리 양꼬치는 미니양꼬치만 해당됩니다.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잘 구워지니 노릇노릇 익었을때 꺼내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일일히 뒤집어주지 않아도 되니 정말 편하네요.



잘 구워진 양꼬치를 양념가루에 굴려 먹으면 됩니다. 왼쪽 가루는 뭔지는 모르겠는데 고소한 맛이 되게 강했습니다. 

크기는 좀 작지만 500원 치고는 이거 꽤 괜찮았네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도 양꼬치로 배를 채우기에는 좀 그래서 밥을 하나씩 시켰습니다. 어차피 고기류는 요리로 하나 시킬거라 밥은 마파두부덮밥으로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6000원이고 테이블당 한번 공기밥 리필이 가능합니다. 사람당 한번이 아니라 테이블당 한번 리필이 가능합니다.

약간 짜긴 했지만 밥이 고슬고슬하고 약간 매콤한게 계속 먹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를 하나 시켰습니다. 원래는 궁보계정을 시키려 했는데 재료가 없다는 말을 듣고 꿔바로우로 시켰네요. 궁보계정은 15000원, 꿔바로우는 17000원입니다. 분명 소스가 잔뜩 묻었는데도 바삭함을 전혀 잃지 않았습니다. 고기는 얇긴하지만 쫄깃쫄깃한 찹쌀튀김과 약간 새콤한 소스가 좋았습니다. 맥주랑 같이 먹어서 그런지 금새 다 먹어버렸네요.


이렇게 각자 식사 한가지씩, 미니양꼬치 50꼬치, 그리고 요리까지 해서 8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정도면 괜찮게 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는 길은 지도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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