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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6 신림 양지순대타운 이모네, 특출나진 않지만 끌리는 맛 본문

먹는 일기

170606 신림 양지순대타운 이모네, 특출나진 않지만 끌리는 맛

LEEWJ 2017. 6. 6. 18:01


순대볶음을 먹으러 가고 싶었는데 마침 신림에 있는 순대타운이 생각났다. 이 근처를 자주 와 본 분이 안내해주시겠다며 데리고 온 곳은 양지순대타운의 이모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려서 들어오면 바로 왼쪽 편에 자리하고 있다.




들어오자마자 백순대 3인분을 시켰다. 바로 깔리는 기본 찬들. 백순대를 시켰으니 일단 찍어먹을 양념장부터 준비된다.



그냥 단무지



빠지면 안되는 깻잎.. 없다고 순대볶음을 못 먹는건 아니지만 깻잎이 있어야 뭔가 순대볶음 먹는 느낌이 난다.



테이블마다 이런 철판이 하나씩 깔려 있다. 다만 여기서 직접 조리를 하는게 아니라..



직접 가져가셔서 다 조리된 상태로 가져다 주신다.



10분정도 기다리니 백순대가 나왔다. 매번 빨간 순대볶음만 보다가 하얀 순대를 보니 색다르다. 가운데 빨간 볶음은 서비스로 주신 곱창볶음이다.



곱창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순대볶음이나 순대국과 같이 먹는 곱창은 또 얘기가 달라진다. 순대랑 너무 잘 어울려서 그런지 이건 잘만 들어가게 된다.



분식집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당면순대. 양념을 안 찍어 먹으면 맵지 않은 담백한 순대볶음이고 양념을 찍어 먹으면 우리가 잘 아는 그 맛이 난다. 결론은 그냥 평범한 맛.. 그런데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순대볶음을 다 먹고 나서도 배가 다 안차서 볶음밥까지 주문했다. 그냥 밥에 김가루와 깻잎에 고추장소스를 뿌린게 전부다. 이것밖에 안 들어갔는데도 맛은 괜찮다. 추가로 양념순대를 시켜도 좋았겠지만 볶음밥을 시키는것도 괜찮은 선택같았다.



깔끔히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다 먹었다. 평범한 맛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맛있게 먹고 또 오고 싶은 집이 또 생겼다.



식사를 하고서는 카페로 이동. 요새 이디야커피의 신메뉴인 배 플랫치노에 빠져있는데 이날은 청포도 플랫치노를 주문해봤다. 달달하고 괜찮긴 하지만 역시 새콤한 맛때문에 먹긴 힘들었다. 다음부터는 그냥 배 플랫치노만 먹는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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