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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07 [츄부여행] 8. 민박 쿠와타니야의 정갈한 아침식사, 타카야마 명물 호바미소 본문

해외여행 일기/[츄부여행] 18년 2월 20일-23일

180307 [츄부여행] 8. 민박 쿠와타니야의 정갈한 아침식사, 타카야마 명물 호바미소

LEEWJ 2018. 3. 7. 15:52


둘째날 아침이 밝았고 첫번째 숙소인 쿠와타니야에서는 조식을 먹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식당으로 내려갔다.

분명 묵는 사람은 몇명 있었을텐데 조식은 나밖에 먹는 사람이 없었다.



간단한 반찬들. 그런데 낫또가 없다.



생선은 따듯해야한다는 쪽이라서 식은 연어구이는 별로였지만 뒤에 있는 계란은 맛있었다. 달짝지근한 계란말이는 역시 최고다.



후식으로는 오렌지까지..



아침식사의 메인 요리인 호바 미소 구이다. 히다 타카야마 지역의 명물인 요리라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붉은 된장인 아카미소에 여러가지 재료를 놓고 구워먹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것은 그냥 아무데나 굽는 것이 아니라 후박나무의 잎에다가 구워먹는다는 것이다.



작은 화로에 불을 붙여 주면 이제 미소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구워질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짭쪼름한게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메인요리도 된장인데 미소시루가 또 나온다.



아침식사는 나 혼자서 하는데 저 인형과 마주보고 먹으려니 왠지 무섭다.



옆 테이블에는 통이 하나 있는데 저건..



밥이다. 그것도 조금이 아니라 한가득.. 



나뭇잎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박박 긁어 먹었다.



밥도 두그릇 먹고 싹싹 비운 아침식사였다. 1박 5000엔에 이런 아침식사가 포함이면 꽤 좋은 플랜이 아닐까?



열쇠에 키쿠 라고 적혀있어야 하는데 오래 쓴 탓인지 사쿠 로 변해있었다.



체크아웃을 하고 둘째날 일정을 소화하러 숙소를 나왔다. 둘째날도 날씨는 맑아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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