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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기

[수원] 육수가 맛있는 성균관대역 율전동의 모수밀면

LEEWJ 2020. 5. 27. 00:09

난 냉면보다 밀면을 더 좋아한다. 일단 평양냉면은 맛을 잘 모르겠고 비빔냉면은 뭔가 비벼놓으니 양념 맛에 다 뒤덮히는 느낌이라 그런가?

 

오랜만에 율전동에 갔는데 새로 생긴건지 전에는 못 보던 밀면집이 하나 있었다. 올 초 부산에 가려다가 못 간게 생각이 나서 아쉬움이 다시 살아났고 여기서 밀면 한그릇 먹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로 했다.

 

성대역에서 내려서 율전초등학교 쪽으로 더 걸어야 한다. 성균관대랑은 잔대 방향

 

단촐하게 무절임 한가지

밀면이고 냉면이고 면종류를 먹을때 반찬은 필요없지 뭐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가 끝이다. 밀면에 집중하라는 것일까

평일 점심인데도 사람이 상당했다

 

감자만두인지 쫄깃쫄깃한 만두

밀면만 먹기 아쉬웠는데 이것도 맛있네

 

시원한 물밀면

위에는 특이하게 육전이 올라가 있다. 소고기 수육이 아니라 육전이라니 색다른데?

면도 우리가 흔히 아는 밀면이랑 좀 다르다. 고구마전분과 메밀가루가 들어가서 그런지 마치 막국수처럼 약간 거무튀튀한 색이다.

이 집 육수가 꽤 괜찮았다. 단걸 좋아해서 그런지 육수에서 단 맛이 적당히 올라오는게 부담스럽지 않고 시원하게 쭉쭉 들이킬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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