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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불난버섯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간 곳은 수제버거집이다. 점심 먹고 또 먹나..싶지만 중간에 두시간정도 텀을 뒀다. 간식인가? 버거집 이름은 브로스키친.. 무려 2층까지 있는 곳이다. 테라스에서도 먹을 수 있는데 날이 따듯해지면 분위기 좋게 버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송탄의 유명한 햄버거집 미스진이나 미스리랑은 다른 컨셉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쪽은 분식 느낌이 나는 버거, 이쪽은 정통 수제버거의 느낌이랄까? 나는 기본 메뉴인 어스퀘이크, 친구는 파격적인 비주얼의 애니멀로.. 주문을 종이로 적어 내는 점은 무척 편리했다. 세시쯤 가서 그런지 가게에는 우리밖에 없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며 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가게를 전세낸듯한 이 느낌은 언제나 좋다. 사이드로 시킨 오지치즈후라이. 감자..
송탄에 온 김에 먹고싶은건 다 먹고 가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점심으로 먹은 부대찌개를 얼른 소화시켜야 했다. 그래서 미군부대 앞을 구경하는데 이런 혼종을 발견.. 평범한 인형뽑기방이었다. 지난번에는 미스리햄버거를 갔으니 이번에는 미스진햄버거를 가 보기로 했다. 사실상 파는 메뉴도 비슷하니까 어느곳이 맛이 더 좋다기보다는 그냥 취향에 맛는 곳으로 가면 된다. 가격은 미스리와 비슷비슷한 편이다. 햄버거 가격이야 뭐 말할것없이 싼데 무엇보다 음료수 가격이 맘에 든다. 뚱캔인데 1200원이다. 미스리햄버거가 각 버거마다 스페셜메뉴가 있었던 것과 다르게 미스진햄버거는 따로 스페셜버거 항목이 분리되어 있다. 점심을 안 먹었다면 한번 시켜봤을 것 같은데 지금은 힘드니 다음으로 미뤘다. 봉지를 찢어놓은 냅킨을 째..
한번 가면 발길을 끊을수 없는 송탄을 또 가게 되었다. 평소라면 영빈루 짬뽕을 먹으러 갔을테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코스로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다. 김네집이라고 검색해보니 삼대천왕에도 나온 모양이다. 그런데 방송을 탄 것 치고는 사람이 적다. 1층에는 사람이 꽉 차서 2층으로 가라고 안내받았다. 앉자마자 고민할것 없이 부대찌개 3인분으로 주문했다. 아래쪽에 폭찹이 궁금하긴 하지만.. 다음에 오면 시켜보는 것으로 테이블마다 이런 노트가 하나 있었는데 무엇에 쓰는 것일까.. 답은 아래쪽에 있다. 부대찌개 식당이니까 당연히 가스버너가 하나씩 있다. 금새 나온 부대찌개 뚜껑이 덮여서 나오는데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살짝 열어서 찍어보았다. 공책이 왜 있나 했더니 저런식으로 세워두는 것이었다. 에어컨바람에 불이 날..
지난번에 짬뽕만 먹고 온게 아쉬워 한번 더 들렀습니다.이번에는 탕수육과 야끼만두만 먹었네요. 테이블 위에 있는 기본 조미료들 입니다. 군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군만두라기보다는 튀김만두에 가까운 느낌.속은 역시나 꽉 찼네요. 탕수육 소스는 투명했습니다. 걸쭉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았네요. 탕수육(12000원)입니다. 고기가 정말 큽니다. 양은 적어보이는데 고기 양은 생각보다 많습니다.튀김옷으로 양을 불리지 않아서 그렇게 보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