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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철도박물관에서 서둘러 교토역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바로 교토 산토리 맥주공장이 오후 1시에 견학이었기 때문. 교토 공장이래서 교토 역 근처겠거니 하고 찾아봤더니 교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는 커녕 전철을 타고 몇정거장을 간 뒤 셔틀버스까지 타고 가야했다. 교토역에서 보통열차를 타고 출발해서 세 정거장을 지나 나가오카쿄역에 도착했다. 셔틀버스가 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기도 하고 빈속에 맥주 시음을 하면 속이 다치니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마침 세븐일레븐에서 삼각김밥이 모두 100엔으로 할인을 하고 있길래 집어왔다. 렌지에 돌리지 않아서 차갑긴 했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어떤 속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맛은 딱 다진 불고기 맛이라 무난무난했다. 일본에 오면 많이 마셔야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잘..
2층의 플로어 가이드. 1층이 전시 위주였다면 2층은 체험 코너도 간간히 섞여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보인건 과거의 개찰구와 현재의 개찰구를 비교해 둔 것. 과거에는 기계라고는 하나도 없이 저 사진 속에 사람이 서서 하나하나 검표를 했을 것이다. 현재는 자동 개찰구가 생겨서 표만 집어넣고 타면 끝. 그리고 이 근처에는 개찰구를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전시해두기도 했다. 개찰구도 만들어 뒀으니 당연하게도 표를 뽑아서 체험을 해 볼수 있게 해 두었다. 시스템은 실제 역에 설치되어있는 그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다만 여기는 체험을 위해 설치해 둔 것이니까 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이런 체험용 표가 나온다. 아래쪽에는 발행 날짜와 시간도 나오고.. 기념품으로 가져도 되겠다는 생각. 표 중간에 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