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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지나서 그냥 사람 사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여기가 맞나 싶지만 지도가 이렇게 가라니 가는 수 밖에 그리고 오늘 저녁식사를 할 이사리비(漁火) 도착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가게 문도 닫혀있고.. 무언가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아무튼 영업을 안 한다는 뜻 같았다.그리고 의미는 모르겠지만 지도가 한장 붙어있길래 거기로 이전을 한다는 뜻인가 싶어 무작정 그곳으로 걸어갔다. 배고파 죽겠어요 진짜 너무 배가 고팠는데 마침 가는길에 로손이 있고 한창 히트중인 모찌롤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먹었다. 평범한 롤케익인데 빵이 좀 더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왜 모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쫄깃함때문인가 싶었다. 아무튼 이걸 먹었을때는 왜 모찌인지 몰랐는데 한국 들어와서 씨유 모찌롤을 먹으니 로손 모찌..
호텔에 캐리어는 던져뒀으니까 이제 얼른 사카이미나토로 가자게게게의 키타로라는 작품의 성지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내가 가고싶은 식당이 거기에 있어서 가는게 더 컸다. 신제품이래서 한국에 있을때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클리어 라떼, 일명 투명라떼를 한병 사 마시면서..분명 투명한 물인데 카페라떼 맛과 향이 나니까 엄청난 위화감이 든다. 그냥 이로하스 마실래 요나고역에서 사카이미나토까지는 종점에서 종점이니 어디서 내릴지 걱정 할 필요도 없다.대략 한시간정도 걸린듯.. 전 구간 단선이라 신호대기도 꽤 있는 편이다. 내가 처음 탄 열차와 다르게 그냥 일반 도색의 열차다. 이건 이제 다시 요나고역으로 돌아간다. 역을 나오자마자 딱봐도 게게게의 키타로와 관련된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펜을 들고있는걸로 보아 작가..
지난 여행기180531 [돗토리여행] 1. 에어서울 민트패스로 떠나는 첫 여행은 돗토리 일단은 요나고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역에 오긴 왔는데 이게 진짜 공항에 붙은 역이 맞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심지어 대피선도 없고 그냥 1면 1선의 간이역 그러나 분명 요나고 '공항' 역이다... 얼마나 시골 깡촌에 왔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날씨는 그래도 좋네물론 다음날은 내내 비가 왔지만 첫날에는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었다. 열차 시간에 잘 맞춰서 온 덕분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마침 탄 열차가 게게게의 키타로 랩핑 열차였다. 등장인물중 하나인 네코무스메 랩핑 열차. 온통 네코무스메 천장에는 커다란 네코무스메..이 열차 말고도 다른 종류의 랩핑열차도 있었다. 요나고역까지는 대략 30분정도 걸렸다. 그렇게 ..
세달만인가? 어쨌든 지난번에 사 둔 민트패스를 개시하기 위해 또 일본을 다녀왔다.이번에는 돗토리가 목적지다! LCC니까 어김없이 탑승동행.. 아시아나 기체를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 에어서울이라서 시트에 모니터와 충전포트까지 다 있다. 사실 모니터는 나오는 영상이 고정이지만.. 비행기 타기 전까지 별 감흥 없었는데 역시 비행기를 타니까 들뜨는건 어쩔 수 없었다. 일본을 너무 자주 가서 그런가; 에어서울이 다른 저가항공사보다 좋은건 좌석간격이 넓다는것가방을 위에 올리지 않고 아래에 두고도 다리를 여유롭게 뻗을 수 있었다. 옆자리는 비어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앉은 사람이 있었다. 게다가 그 사람이 민폐 개저씨라서 더 짜증.. 하마터면 일본 도착 전부터 기분이 완전 바닥을 칠 뻔 했다. 한국은 날씨가 약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