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영통 (9)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시국이 시국인만큼 최근에 갔다온게 아니라 7월 말에 다녀온 것임 역시나 이번에도 집 근처 식당이다. 한우곰탕을 파는 윤가곰탕 영통역 번화가에서 오래 장사한 집을 찾기란 참 어려운데 여기는 이 동네에서 그래도 오래 장사한 집이고 가끔은 매진이 되어 조기마감도 한다는 소식에 친구들과 함께 가봄 음식 장르를 다른걸 고를 수도 있었지만 최근 국밥에 취해있어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영통역 중심상가쪽이 아니라 롯데마트와 메가박스 뒤편에 상가들이 잔뜩 모여있는 그곳에 있다 국밥 먹을때 뭐가 더 필요하리 배추김치보다는 깍두기가 맛있었다 평일 저녁에 갔는데 이미 가게는 거의 만석이었고 주문도 밀려있는 상황이었다 가게 앞쪽의 화구에서 쉴새없이 곰탕을 끓여내고 있었다. 뜨끈한 곰탕 한그릇 이런 맑은 곰탕이 나주식 곰탕이라고 ..
간만에 또 왔다 지난 겨울 우연히 와봤다가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한 곳이다 얼마 전 영통역에서 식사를 할 일이 있었는데 따로 찾아보진 않고 그냥 여기를 한번 더 가고 싶어서 바로 여기로 향했다 반찬이 정갈하고 초벌되어 나오는 돼지고기가 좋은 집이다. 고기에 집중한 깔끔한 메뉴 이날도 한정메뉴는 없었다 결국 또 오겹살을 골랐지 지난번도 그렇고 이렇게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이 마음에 들었다 거기다가 반찬이 비면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바로바로 채워주시기도 함 양파와 버섯이 올라가고 그 옆에는 무슨 젓갈 저기에 고기를 푹 담궈 먹으면 맛있다 김칫국까지 나오면 세팅 끝 고기와 곁들여먹을 수 있는 조합이 많다. 개인적으로 여기 오겹살은 깻잎이나 백김치와 먹는걸 좋아한다 남이 구워주는 고기가 최고~ 초벌해서 나오고 그..
간만에 중국요리에 고량주가 마시고 싶어져 찾은 포명천천이라는 중국요리집이다요리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여러가지 먹고싶은대로 먹어볼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가 중국요리집에 가서 주로 찾는 요리들이 거진 다 만원 초반이다이정도 가격이면 먹고싶은거 다 시켜도 될듯여럿이 가면 먹고싶은 요리를 인당 두개씩 시킨다 그래도 2만원씩밖에 안나오네? 물론 술값은 별도 우리는 이미 식사를 하고 온 뒤라서 가볍게 마파두부와 깐풍육으로 두개만 시켰다 마파두부(텐푸라였던것)요새는 영어 메뉴에서 잘못된거 찾는 재미로 메뉴판을 들여다본다무슨 뻘짓인가 싶지만 재밌잖아 그냥 언제부터 콜라 사이다가 생맥주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맥주 소주 고량주 고민하다가 고른건오랜만에 공부가주중국술을 먹으면서 항상 느끼는건 얘들은 왜이렇게 병을..
영통역 주변에서만 먹다가 오늘은 조금 더 걸어서 경희대 근처까지 와봤다. 그래봤자 영통역에서 걸어서 5분~10분 거리지만.. 오늘은 부리또에 맥주한병 하기로 정했다. 멕시코 부리또가 아니라 멕시모 부리또 멕시모가 최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나 한병에 오천원 수입맥주도 팔고 있었다 산미구엘과 그 맥주를 골랐다 완전히 개강을 하지 않은 상태라 그런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게는 텅텅 비었다 분명 사람이 바글바글해야 할 시간인데 보통 부리또 하면 밥만 넣어 먹는 줄 알았는데 여기는 밥을 감자로도 바꿀 수 있었다 밥이 들어간 건 평소에도 많이 먹어봤으니까 여기서는 그럼 감자를 먹어봐야지 떡갈비에 감자로 골랐다 부리또만 파는것도 아니고 타코에 퀘사디아까지.. 그냥 아무거나 하나 잡고 맥주 마시면 끝내주지 타코나 ..
영통역에 있는 치킨집 골치연구소를 한번 간 뒤로 치킨을 시켜먹은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골치연구소가 웬만한 배달치킨보다 훨씬 더 맛있는 집이라서.. 배달을 했으면 어떨까 싶었지만 배달을 안 하니까 이 맛이 나오겠지 생각해본다 [영통역] 퍽퍽살도 맛있던 크리스피 치킨 전문점 골치연구소 [영통역] 퍽퍽살도 맛있던 크리스피 치킨 전문점 골치연구소 영통역에 퍽퍽살마저 맛있는 크리스피 치킨 전문점이 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나갔다. 한마리에 만원 정도인데 웬만한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과연 경희대 수원캠퍼스 근처다 �� won930516.tistory.com 영통역에서 도보 5분 영통역과 경희대 딱 중간이다 그래서인지 경희대 학생들이 많이 찾는 듯 하다 일단 치킨은 빠뜨릴 수 없고 또 뭘 먹어볼까 하..
맛있는 집은 왜 전부 서울에 많은 것일까.. 수원에는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 지도와 리뷰를 뒤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러다 보니 수원에도 생각보다 가보고 싶은 집이 많아졌고 여기도 그 중 하나다 보통 양조장(술집을 겸하는)을 찾아가려면 어디 시골에나 있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수원 한복판에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물론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면 조금 걸어야 하지만 시내버스를 타고 한 10분정도 더 걸으면 나온다 차가 있으면 편하기야 하겠는데 술마시러 차가지고 오는 사람은 없으니까 엄청나게 넓은 공터.. 속으로 들어가면 조명이라고는 이 가게밖에 없어서 내가 제대로 찾아온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일단 내가 찾던 펀더멘탈 브루잉이 맞다 일단 가게가 엄청나게 넓고 테이블간 간격이 좁지 않다는 점이 마음에 들..
또 영통역 오늘은 양꼬치다. 그냥 오랜만에 양꼬치에 설원이 먹고 싶었을 뿐이다 얼마만에 먹는 양꼬치인지.. 양고기도 최근에는 거의 안 먹었구나 일단 이과두주부터 시작하자 양꼬치에는 역시 소주보다는 맥주나 고량주지 보통 양꼬치집에서는 짜사이랑 땅콩만 주던데 여기는 야채가 여러가지 들어간 겉절이도 나오네? 양념이 다 발라져 나온 양꼬치 근데 평소에 보던 꼬치랑 좀 다르다.. 보통 자동으로 굴러가는 양꼬치는 저기에 톱니가 있어야 하는데? 꼬치를 올리면서 왜 톱니가 없는지 알았는데, 꼬치를 올리니 탁 하고 자석이 붙어 알아서 돌아가는 불판이었다. 처음 보는거라 고기 구워지는 내내 신기하게 바라봤다 양념이 미리 발라져 있어서 그냥 생고기를 구워먹고 싶었던게 아쉬웠지만 고기 냄새도 안나고 괜찮았다. 여기는 볶음밥이..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한 어느 날 저녁 그냥 고기가 먹고싶다고 생각을 하고 장소만 영통역으로 정했을 뿐 어디를 가야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영통역 근처에는 그냥 술집 위주이지 않을까 했는데 지도를 보다보니 평이 괜찮은 '정경원' 이라는 제주돼지고기 전문점이 있었다. 제주돼지도 제주돼지지만 자리가 넓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서 일단 들어갔다. 술을 굉장히 특이하게 준다. 마치 와인을 담아주듯 얼음이 잔뜩 담긴 바트에 담아준다는 것이.. 술 한병을 천천히 마시는 사람이라면 마지막에 술이 다 식어버리는게 아쉬운데 여기는 그게 좀 덜해서 좋았다. 소주는 역시 끝까지 시원해야지 숯불은 아니고 가스불 하지만 고기는 연탄불에서 초벌이 되어 나온다 즉 고기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지 고기가 불판에 깔리고서 먹는데..
생일에 어디 멀리 나가긴 그래서 근처 사는 친한 형님 부부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서로 집에서 가깝고 분위기도 조용한 아웃백으로 선택 그냥 빵인데 이걸 먹어야 왠지 아웃백에 온 느낌이 난단 말이지 초코시럽에 찍어먹는게 참 좋다 식사 후 빵을 역시나 하나 포장해서 아침으로 먹으려고 뒀는데 그대로 잊어버렸다.. 우리는 블랙라벨 랍스터 패밀리 세트를 시켰다 에이드도 세잔 스프도 세잔이라 인원수에 딱 맞길래 맥주는 나혼자 두잔 아웃백 회원가입을 하니까 1+1 쿠폰을 주길래 어차피 가끔 오는거 이날 다 써버렸다 내가 먹은 콘스프, 옥수수 껍질이 씹히고 고소 달짝지근하지만 양송이스프가 더 맛있음 사이드를 통감자로 선택한 베이비 백 립 이름 어렵네 그냥 소스 발라 구운 등갈비여 메인 요리는 이 세개가 전부고 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