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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숙소에 들어가기 전 마트에서 먹을 것을 좀 사야했기에 마트에 차를 잠깐 대 두고 옆에 있는 강릉 중앙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우리는 홈플러스에 주차를 했지만 홈플러스 주차장은 마트에서 물건을 사지 않을 시 주차요금이 나온다. 일단 지하부터.. 지하에는 수산시장이 있네? 맛있는 게 맛있는 문어 사진만 찍고 지나친 모자호떡모자호떡의 모짜렐라 호떡.. 뭔가 말장난같다. 안목해편 카페거리에서 그렇게 찾았지만 못 찾았던 내가 원하는 커피콩빵을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금방 구워내서 바삭바삭커피의 맛이라기보다는 커피의 향이 나는 정도였다. 강릉 명물 장칼국수라는데 이번엔 아쉽게도 먹어볼수 없었다. 다음 기회로 미루자 돼지머리 편육은 봤지만 닭발편육이라는건 처음 본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신기한거 많이 보고 간다...
요새 중국요리 하면 대부분 양꼬치집이지만 훠궈나 마라샹궈, 마라향솥같은 조금 생소한 요리를 하는 가게도 어느정도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마라샹궈랑 마라향솥은 같은 요리 같은데.. 어쨌든 나도 이 요리가 궁금해서 부평의 일품향 마라향솥을 찾았다. 자리에 앉으면 견과류같아보이는 걸 주는데 해바라기씨였다.. 껍질이 안 까진 해바라기씨는 처음 봐서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건지 한참을 고민했다. 메뉴는 마라탕과 마라향솥 두가지. 정해진 금액은 없고 무게를 따져서 금액을 매긴다. 마라향솥같은 경우에는 100그램에 3000원이다. 이렇게 쭉 깔린 재료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담아 카운터에 주면 된다.담는 사람의 마라향솥 내공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야채와 고기의 비율이 중요하려나? 설원 제일 작은 병으로 하나 '마라' 라..
차가 있으니 원하는곳을 마음대로 다니고 계획이 변경이 되어도 큰 지장이 없다는게 너무 좋았다.안목해변도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일단 가보게 된 곳이다. 바닷가의 상징 테트라포드 주차를 하려고 안목해변에서 조금 떨어진곳으로 왔더니 이쪽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관광객이라고는 우리뿐.. 立ち入り禁止 이제 안목해변으로 넘어왔다. 바람은 심했지만 그래도 적당히 푸른 하늘이라서 다행이었다. 해번을 따라 카페가 잔뜩.. 하지만 카페가 많으면 뭐하나 사람은 그것보다 더 많은데.. 안목해변의 모래는 고운 모래라기보다는 입자가 크고 알록달록한 모래라서 정말 예뻤다. 멍멍이도 해변을 즐겨요 과자를 뿌려주는 사람들이 있는지 갈매기떼가 엄청나게 몰려들기 시작했다. 여기도 수호랑과 반다비가?다들 수호랑과 반다비를 양 옆에 끼고 ..
3월의 어느날에 영통 키와마루아지를 점심때 가게 되었다. 키와마루아지의 특징은 점심맥주를 따로 판다는 것이다. 낮술로 적당한 양을 한 잔 천원에 판다. 나는 초생강이 싫어서 김치만 먹는다. 처음엔 무지 매웠는데 이제는 그렇게 맵지는 않은 극라멘. 면의 양이 적어서 밥 한공기는 필수로 먹어줘야 한다.라멘에 밥 한공기까지 먹으면 오후 내내 든든하다.
식사도 두부로 했으니 후식까지 두부로 끝내기로 했다. 마침 우리가 간 차현희순두부청국장 근처에 순두부젤라또가 있었다. 소나무집 초당순두부라는 식당 건물에 같이 있다. 두 가게의 주인이 같은가? 뭐 어찌되었든 우리도 줄을 서 보았다. 줄은 길지만 아이스크림이니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컵으로는 한개에 3500원, 그리고 상자로도 팔고 있었다. 하나는 순두부 하나는 인절미였나? 순두부 젤라또인만큼 순두부의 맛이 난다!하지만 순두부의 맛을 느끼고싶다면 꼭 다른게 아닌 순두부맛을 주문해야 한다.. 인절미는 콩가루와 떡의 맛이 순두부맛을 싹 덮어버리기 때문 인스타에 올려야할것같은 컨셉샷도 한장 찍어보았다.
동화가든에 사람이 너무너무 많은데 어딜 가야할까 고민하던 도중 그냥 다 비슷비슷하겠지 하고 아무 집이나 들어가기로 했다.마침 눈에 들어온 곳이 '차현희 순두부 청국장' 이라는 식당 한쪽에서는 두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콩물 끓이는 가마솥이겠지? 두부가 그냥 말 그대로 한가득이다. 얼른 먹고싶은데 여기도 대기가 많은건 마찬가지라 한 30분정도 기다렸다. 식당 규모가 커서 그런지 대기는 많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들어올 수 있었다. 순두부와 모두부 주문 그리고 전골은 만두순두부전골 두개 주문.. 아무것도 몰라서 그냥 만두순두부전골을 주문했지만 만두가 들어간건 별로 추천하고싶지 않다.이유는 아래를 보면 안다. 모두부와 밑반찬들이 깔렸다. 밑반찬의 가짓수가 생각보다 많은데 손이 안 가는 반찬이 없었다.무엇보다 저기..
이번 여행은 렌트카로 친구들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기차를 타고 다녀올수도 있지만 좀 더 편한 여행을 위해서 차를 빌렸다. KBS수원센터의 롯데렌터카를 출발해서 강릉으로.. 운전을 할수있는 사람이 둘 뿐이었는데 나는 장롱이라 결국 영태형이 운전을 담당해서 해주었다. 차가 막히다 안 막히다.. 답답한 영동고속도로 중간에 휴게소도 한번 들려주고.. 강릉여행을 간 시기가 페럴림픽 막바지였지만 아직 강원도로 향하는 여행객의 수는 많아보였다. 귀여운 수호랑과 반다비.. 지금은 다 철거했으려나? 개인적으로는 그냥 두었으면 하는데.. 슬슬 눈이 보이는걸로 봐서 강릉에 거의 다 왔다는걸 짐작할 수 있었다. 거의 세시간을 넘게 달려서 도착했다. 첫 식사로는 당연히 초당두부를 먹으러 동화가든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다....
츄부공항 면세점에서 산 과자들을 정리해보았다.처음 소개할 과자는 딸기맛 블랙썬더인 핑크 블랙썬더다. 홋카이도산 딸기 사용! 빨간 포장에 번개마크 여태 먹어본 딸기맛 과자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았다. 너무 새콤하지도 달지도않고 아주 적당했다.시로이블랙썬더도 좋았지만 달콤함의 밸런스는 딸기맛 블랙썬더가 더 좋았다. 두번째는 나고야 프랑스라는 과자다. 맛있는것끼리 섞는다.. 라는 나고야의 식문화에서 탄생한 과자라고 한다.프랑스의 케이크 가토와 떡을 합쳐버렸다는데 역시 나고야답다.. 박스는 큰데 열개 남짓 들어있었다.반은 말차맛, 반은 쇼콜라맛 크기도 그리 크지는 않다. 한입에 쏙쏙 들어갈만한 양이다. 겉에는 확실히 빵이고.. 안에는 떡의 느낌과 함께 크림의 맛이 났다. 가격은 좀 비싸긴 했지만 충분히 재..
드 영은 딸기케이크가 맛있다는데 지난번에는 매진이라 먹지 못했다.결국 아쉬워서 또 찾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다행이 있다! 지난번에는 유리잔에 줬는데 이번에는 그냥 테이크아웃 컵에.. 나는 뭘 시켰더라 무슨 라떼였는데 인절미케이크도 맛있었지만 역시 케익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딸기케이크가 더 맛있었다.달콤한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뭐든 맛있긴 하지만 어쨌든 딸기케이크가 더 맛있다.
지난번에 돈까스를 먹으로 갔던 수원시청 옆의 자가제면 사누끼우동 전문점 묘오또를 또 왔다.묘오또의 돈까스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이날 저녁을 같이 하신 집근처 사시는 분메뉴를 뭘 시킬까 하다가 결국 두명은 텐 붓카케우동, 그리고 나머지 한분은 돈까스정식을 먹기로 결정했다. 돈까스정식의 우동도 붓카케우동으로 결정했으니 셋 다 붓카케우동을 먹게 된 것이다. 처음 먹어보는 붓카케우동이다.. 사실 붓카케우동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그동안 먹어보지 않은것도 있다.그냥 면에 소스만 넣고 비벼먹는게 뭐가 그렇게 맛있다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 텐 붓카케우동이니까 사이드로 튀김이 나왔다. 치쿠와, 새우, 양파링이 하나씩. 롤도 두피스 나왔는데 이건 그냥 평범했던걸로.. 붓카케우동을 얘기만 듣고 처음 먹어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