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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원래 계획이었다면 렌트카로 칸몬대교를 넘어갈 거였지만 이미 야끼카레를 먹으며 맥주 한잔씩 마시는 바람에 시모노세키를 가는 건 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일정을 바꿔야 했다. 다시 모지코역으로 도착했다. 이때는 역사 내부 사진을 못 찍었으니 역사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이 링크로.. (http://won930516.tistory.com/152) 바로앞에 모지역으로 가는 열차가 대기중이었다. 모지코에서 시모노세키로 가는 방법은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데, 일단 모지코역에서 모지역까지 열차를 타고 간 뒤 모지역에서 시모노세키 방면으로 한번 갈아타면 된다. 요금은 편도 280엔. 올때도 당연히 전철을 탔으니 왕복 560엔이 들었다. 열차를 놓칠까봐 허겁지겁 표를 끊었는데 전혀 그럴 필요도 없었다. 신기한게 일반 전철인..
3월 여행때 사왔던 기간한정 복숭아 카스타드다. 평소에 카스타드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니긴 한데 기간한정이라길래 궁금해서 하나 집어왔다. 사진을 믿으면 안 되겠지만 빵 가운데 복숭아시럽이 흘러내리는게 참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이미 하나 빼 먹은 상태라 한칸이 비었지만 원래는 6개가 들어있다. 한국에도 나오는 카스타드와 크기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사실 외관도 별로 차이가 없다 평소 먹어봤던 그 카스타드 향이랑 똑같고 크림에서 아주 미세하게 복숭아 향기가 난다고 해야 할까.. 왠지 포장의 사진에 속았을 것 같은 느낌이 스물스물 들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또 속았다. 크림이야 그렇다고 쳐도 사진에 흘러내리던 복숭아 시럽은 어디갔을까.. 하나 더 까먹어보니 그건 시럽이 조금이나마 더 들어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