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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음 목적지인 아소신사로 왔다. 방문객이 생각보다 많은지 작은 주차장이 여러곳에 있어서 주차하는게 조금 어려웠다. 역시나 아소신사도 지난 쿠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다. 오래되고 중요한 문화재였을텐데 역시 자연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다는것에 무기력해지는 관광이었다. 복구중인 신사 앞에는 피해를 입지 않은 신사의 옛 모습이 사진으로나마 남아 있다. 신사는 무너졌지만 그래도 참배를 오는 사람이 꽤 많은 모양이었다. 규모가 큰 신사라서 그런걸까 싶다. 원래는 이 울타리를 넘어서 바로 신사로 향하는 모양이었는데 복구공사로 인해서 더이상 접근할 수는 없다. 왼쪽에 만들어둔 길을 따라 임시로 참배를 하러 갈 수 있다. 지진 피해를 입기 전 아소신사 누각의 모습이다. 쿠마..
며칠 전 SNS를 통해서 유명해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갓 구워낸 메론빵 아이스' 라는 메론빵 가게에 다녀오게 되었다. 서교초등학교 옆 뽀뽀라토 건물 1층에 위치해 있다.일본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 같은데 그 가게가 한국에도 지점을 낸 모양이다. (http://melonpan-ice.com/) 여기를 보면 홍대본점이 지점으로 추가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분명 이 가게를 처음 사진으로 봤을때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많지 않았는데, 줄도 잔뜩 서 있고 한쪽에서는 먹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일본에서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모양이다. 진짜 유명한 모양이네 여기.. 따듯한 메론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넣었으니 당연히 녹을 수 밖에 없고 먹기가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다. 이걸 참고하면 좀 편하게 먹을 수 있을까....
쿠마모토에서 아소산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아무래도 산을 올라가는거다 보니까 꼬불꼬불한 길이 많아서 그랬을 것이다. 가다가 꽤 웃긴 상황도 있었는데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고양이가 버티고 서 있어서 양쪽 방향 모두 고양이가 지나갈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산길을 한참 지나서 이렇게 나무울타리가 쳐 진 길에 들어섰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아소산 화산박물관이 나온다. 중간중간 이렇게 길을 막아두고 도로를 정비하는 모습이 엄청 보였다. 아마 지난번 쿠마모토 지진 때문이겠지..? 일단은 중간 목적지인 아소산 화산 박물관에 도착했다. 박물관을 가 볼건 아니고 여기서는 쿠사센리 평원을 보고 아소산 분화구쪽으로 갈 것이다. 저 멀리 연기를 내뿜고 있는 아소산 분화구가 보였다. 지도가 잘 보일지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