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7/05/03 (2)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아직 3월 북큐슈 여행기는 마무리를 못 했지만 마지막날 고쿠라에서 구매한 토하토 카라멜콘과 아몬드 카라멜콘이다. 종류 상관 없이 세봉지를 사면 묶음할인이 되었기에 세봉지를 사서 한봉지는 이미 먹어버렸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라운 카라멜콘처럼 땅콩도 들어있고 별 다를게 없는 모습이지만, 맛의 차이는 조금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일본 제품 쪽이 좀 더 부드럽고 단 맛이 강했다. 단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토하토 제품이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건 아몬드 카라멜콘. 기본 카라멜콘이 땅콩이 들은 것 처럼 '아몬드' 카라멜콘이니까 통아몬드가 들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구매를 했는데 아쉽게도 그런 제품은 아니었다. 구운 아몬드 가루가 카라멜콘에 묻어있어서 아몬드의 고소함 정도만 느낄 수 있었는데 달콤..
밥을 먹고 방에 다시 와보니 이렇게 이불이 깔려 있었다. 남이 깔아주는 이불이라니 정말 최고다.. 피곤하긴 하지만 그래도 유노히라의 야경은 봐야겠으니 다시 나가기로 했다. 나막신을 처음 신어봤는데 생각이상으로 불편해서 조금 걷다가 그냥 운동화로 바꿔 신어버렸다. 미끌미끌해서 자꾸 벗겨져 버리는게 넘어질 것 같아서.. 딱 이 사진까지 찍고 10분 걸은 뒤에 다시 돌아와서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이거 평지는 그래도 좁은 보폭으로 다닐 수 있겠는데 오르막길은 미끄러워서 올라 갈 수가 없었다. 시미즈료칸쪽으로는 더이상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없어 보여서 저쪽 붉은 등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료칸 바로 앞에 개천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런게 없었으므로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입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