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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역곡에 아주 기막힌 집이 있다길래 연휴 중 하루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역곡역 남부역사로 나오면 있는 본가닭탕이라는 집이다. 이쪽이 먹자골목이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가게가 밖에도 테이블을 두고 영업하고 있었다. 밖에서 먹으면 시원하고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날 미세먼지가 많다고 그랬기에 밖에서 먹을 생각은 없었다. 메인요리는 닭탕과 닭도리탕 두가지. 고민할 것 없이 닭탕 대자를 주문했다. 닭탕 맛있게 먹는 법.. 뭐 각자 알아서 먹으면 되겠지만 감자는 꼭 남겨두자. 파에 후추 간장양념을 해서 나온 양념장. 이게 은근 닭이랑 잘 어울려서 집에서도 닭을 삶아먹을때는 소금이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나온 김치는 양념은 약하고 김칫국물이 많았다. 마치 물김치처럼.. 뜨거운 국물..
유후인에서의 볼일은 비스피크를 가는 것 말고는 없었으니 바로 벳푸로 넘어가기로 했다. 벳푸를 오자마자 우리가 온 곳은 지옥온천순례. 온천관광지라서 그런지 다양한 온천들을 모아서 관광지로 만들어 두었다. 우리가 처음 온 곳은 그중 하나인 가마도지옥이다. 여기에는 총 7개의 지옥온천이 있는데, 이걸 통합입장권을 사서 전부 돌아볼 수도 있고 각 지옥의 입장권을 사서 원하는 곳만 갈 수도 있다. 우리는 벳푸에서 4일차를 다 있을 예정이었기에 통합입장권을 샀다. http://www.beppu-jigoku.com/discount/index.html 이쪽의 페이지를 열어서 카운터에 보여주면 통합입장권을 10퍼센트 할인한 1800엔에 구매할 수 있다. 지옥온천의 지도와 통합 입장권. 지도에도 살짝 보이지만 7개의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