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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맛있는 포장마차 느낌의 직화 닭꼬치를 먹고싶다면 압구정닭꼬치로 본문

먹는 일기

[사당] 맛있는 포장마차 느낌의 직화 닭꼬치를 먹고싶다면 압구정닭꼬치로

LEEWJ 2020. 6. 29. 23:56

카카오맵을 보는데 리뷰도 몇개 없고 느낌은 노포 느낌이 나는게 안 가 볼수 없게 하는 집을 하나 찾았다

사당역 이수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압구정닭꼬치라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가게

포장마차는 아니고 그냥 작은 주점 느낌인데 메뉴는 포장마차스러움 그 자체였다

 

 

사당역에서는 꽤 많이 걸어야 한다

역에서 저기까지 가는 사람은 얼마 없는 것 같고 딱 봐도 동네 주민들이 단골로 자주 갈 것 같은 위치다

 

이른 저녁에 가면 텅텅 빈 테이블이지만 아홉시를 넘기면 손님이 어느정도 있다

그래봤자 4인 테이블이 4개가 전부인 작은 집이지만

 

메뉴도 그냥 포장마차를 통째로 옮겨둔 듯 한 그런 것들 뿐이다

맛있는것만 모아뒀다는 거겠지

오늘은 닭꼬치에 시원한 맥주 한잔 하려고 온 거니까 닭꼬치 위주로 시켜보았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김치는 없었는데

그날그날 어떤 밑반찬이 나오는지는 사장님 마음대로인듯

지난번에는 해바라기씨와 마카로니 뻥튀기였는데 이번에는 김치다

 

1개에 삼천원짜리 매콤한 양념닭꼬치인데 사실 그렇게 맵지는 않다. 매운걸 완전 못 먹는다면 매울 정도의 느낌

역시 닭꼬치는 직화로 구워내야 맛있다

그리고 역시나 닭꼬치에는 파를 같이 끼워야 맛있지!

 

소금구이 또한 1개에 삼천원짜리

담백한 맛이다. 그리 짜지 않아서 부담없이 막 들어간다

 

닭으로 시작했으니 닭으로 끝내자

마무리는 염통으로

쫄깃쫄깃한게 닭똥집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 주변 동네 사람들은 이런 동네술집 하나 있어서 든든하겠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나는 이 동네 사는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종 생각이 날 것 같다. 첫번째 방문에는 학생인지 젋은 직장인인지 혼자 와서 닭꼬치에 소주 한잔 하고 들어가는걸 보기도 했고.. 분위기가 혼술하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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