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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2020년도 2학기의 뒤쪽 절반은 학교를 갈 수 있었다 물론 그마저도 기말고사까지 전부 갈 수 있었던건 아니었지만 그동안 열심히 먹은 점심을 정리해본다 지난 학기부터 가끔 차로 등교하는 날이 있어서 이제 조금 멀리까지 나가보았다 그래봤자 왕송호수와 부곡체육공원을 벗어나지 않는다.. 첫번째는 홍익돈까스 점심시간에 맞춰서 오면 사람이 미어터진다 역시 홍익돈까스는 볶음우동 맛집 홍익돈까스와 같은 건물에 있는 일산칼국수 닭칼국수가 맛있다 양이 많아서 든든함 의왕역 큰길가에 새로 생겼던 고깃집 돼지대첩 궁금해서 가봤다 제육 2인분이었나 그랬다 한명은 냉면을 시켜 먹었음 많이 매운 제육 매운걸 못먹으면 꼭 덜맵게 해달라고 강조를 하자.. 오랜만에 점심부터 철판닭갈비에 볶음밥까지 거하게 먹었던 날 의왕의 춘천명동닭갈..
의왕역 앞 뚜레쥬르 건물 2층에 있는 돈까스킹 뭐가 많은데 그냥 왕돈까스나 먹자 학교 앞에서 찾기 힘든 돈까스 전문점 홍익돈까스보다는 조금 작은 사이즈긴 한데 그래도 크다 맛도 무난 까르보나라 돈까스는 내가 안먹어봐서 모르겠음 하지만 뭐 크림소스 얹은 돈까스 맛이겠지 코멘트가 별로 없는 이유는 글 쓸 기운이 없어서 그렇다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어느새 겨울이 되어버린 지금 언제부터 11월이 겨울이 되어버린 걸까? 날이 추워지니까 매일매일 점심 먹을 때 마다 뜨끈한 국물요리 생각만 간절해진다 이날은 처음 가보는 본만두의 만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메뉴는 만두칼국수도 있고 샤브샤브도 있는데 우리는 만두칼국수를 먹기로 했다 만두칼국수가 7000원으로 제일 쌌거든.. 소고기샤브샤브는 인당 만원이다. 나름 들은건 많다.. 새우도 들었고? 만두는 1인당 2개씩인데 그냥 새우 빼고 만두를 더 넣어주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나의 생각 샤브샤브처럼 열심히 건져먹다 칼국수를 넣어먹으면 되는 간단한 버전의 샤브샤브 만두를 직접 만드는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다 음 이런데는 역시 남의 살이 들어가야 맛있는데 여유가 더 있었다면 역시 소고기..
학교 후문으로 나가 쭉 가다보면 나오는 도깨비반점 예전에는 홍짜장이었나.. 아무튼 중국집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중국집이 되어 있었다. 메뉴가 정말정말 간단한데, 짜장 짬뽕 탕수육이 전부다. 짬뽕이 좀 특이한테 요일별로 시킬 수 있는 종류가 달랐다. 어느날은 빨간짬뽕, 어느날은 하얀짬뽕 이런 식으로 목요일에 갔었는데 이날은 하얀짬뽕을 먹는 날이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적당히 칼칼하지만 그리 맵지는 않고, 부담스럽지 않은 국물이 마음에 들었다. 오이 골라낸 짜장 기울었네 아무튼 나오는거에 비하면 가격은 괜찮은것 같다. 건더기도 실하고 안심탕수육 소 남자 넷이서 먹기에는 작다.. 그냥 중을 시키자
교통대 후문으로 나가면 바로 있는 한아름 일단 엉덩이를 깔고 앉아 먹어야 하는 식당이다.. 이렇게 바닥에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리는 사람은 일단 가기에 고민되는 식당 하지만 제육볶음이 맛있어서 가게 된다 계란부침이 맛있다 후라이도 계란말이도 아닌 그냥 계란부침 세명이서 찌개가 나오는 백반 하나랑 제육 두개를 시켰다. 이러면 고기도 먹고 찌개도 먹고.. 달달한 분식집 제육보다는 좀 더 매콤한 제육이다. 역시 이래야 제육볶음이지 두번째는 또 스몰푸드 왜이렇게 자주 가나 싶겠지만 학교 앞에 밥먹을데가 사실 별로 없잖아 이날은 양념치킨덮밥 말 그대로 양념치킨과 밥이다. 이거야말로 치밥 이날 치킨이 땡겼는데 달달한 양념치킨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 시험기간이라고 음료수는 서비스 예전에는 왕송만 엄청나게 갔었는데 지금..
언제나 오늘의메뉴를 체크하고 맛있으면 가게 되는 곳 이날의 메뉴는 치킨마요덮밥이었다. 치킨마요 빼고는 다 보던 것들 아 파스타는 처음 보나? 그냥 평범한 토마토 파스타였다 치킨텐더에 마요네즈 한솥의 치킨마요를 생각했으나 그건 아니고.. 그냥 치킨텐더 반찬으로 밥 먹는 느낌 마치 용가리치킨을 밥반찬으로 먹는 것과 비슷한 느낌인가 그냥 파스타 맛 이제 설명할것도 없는 목살볶음밥 고기 하나는 많이 들어서 좋다
이날은 처음 가보는 잔치집에 가보기로 했다 정말 처음 듣는 곳이라 그냥 먼저 가는 사람 뒤만 졸졸 따라서.. 고깃집스러운 깡통집인데? 고기장사도 하고 밥장사도 하는건가 싶었지만 그냥 여러가지 다 파는 분식집 같은 느낌이었다. 다만 김밥 없는 분식집 든든한 뚝배기 왼쪽이 김치찜이고 오른쪽이 설렁탕이었나 난 제육덮밥 매콤한게 맛있긴 했는데 간이 세서 결국 밥을 추가했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보였는데 그렇게 먹고 나니 배가 터질것같은 느낌 매콤한 제육이나 오징어볶음이 내 입맛에 딱이었다. 이 근처 제육은 다들 너무 달아..
이제 슬슬 갔던곳을 여러번 가게 되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새로운 곳 보다는 한번 가봤던 안정적인 맛을 찾게 된다. 돈까스 덮밥 이라는데 그냥 접시에 담은 돈까스 정식을 싹 몰아서 담아둔것 같은 느낌이다. 반숙 계란후라이 하나에 기분이 괜히 좋아지는 소소한 행복 이건 치즈돈까스? 뭔가 애매하게 반만 잘려 나왔는데 아무튼 치즈돈까스임 이건 베이컨김치볶음밥 고슬고슬하게 밥알이 날라다니는 그런 볶음밥은 아니고 집에서 엄마가 해준 것 같은 물기가 많은 볶음밥이었다. 이런 볶음밥도 맛있지.. 하지만 여기 볶음밥 원탑은 역시 목살볶음밥이었어 사진엔 없지만 여기 기름떡볶이도 맛있더라 매콤한게
보통은 짜장 짬뽕이 먹고싶으면 제일 가까운 부일각으로 가는데, 이날은 점심시간에 사람이 꽉 찼었다. 어딜 가야하나 싶었는데 부곡초 앞에 못보던 중국집이 하나 생겨서 가보기로 했다. 이름은 시앙차이나 무언가 본격적인 중화요리집의 느낌이 난다 짜사이도 있고 7000원짜리 짬뽕 일단 홍합 껍질이 없는게 마음에 듬! 맵기도 적당하고.. 조개껍질은 조금 있긴 했는데 그래도 큰 조개가 세개정도뿐이라 괜찮았다. 참고로 난 짬뽕에 조개껍질 넣는거 싫어함 먹다보니 양이 많다.. 뜨거운걸 잘 못먹는것도 있는데 일단 건더기 양이 기본적으로 많은 것으로 하자. 짜장도 맛있어보이던데 다음엔 짜장을 먹으러 오는 것으로
가끔 찾는 미락촌 여기서는 부대찌개만 먹어봤다. 일단 양이 많고.. 학생들이라고 가끔 서비스를 주시는게 포인트 이날은 서비스 계란말이를 먹음 전부 2인분 이상이니 혼밥은 할 수 없음 거기다가 점심 저녁시간에는 사람이 미어 터질때도 있다. 주위에서 회식으로도 꽤 오는 편인듯.. 이날도 우리가 자리를 잡고 나니 10명 이상의 단체가 바로 입장했다; 4인분짜리 부대찌개, 인당 8000원 양이 꽤 많다! 가끔은 라면사리도 더 넣어주심 밑반찬은 바뀌던가 안 바뀌던가.. 바뀌던가? 일단 내가 좋아하는 땅콩조림은 항상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