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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또 영통역 오늘은 양꼬치다. 그냥 오랜만에 양꼬치에 설원이 먹고 싶었을 뿐이다 얼마만에 먹는 양꼬치인지.. 양고기도 최근에는 거의 안 먹었구나 일단 이과두주부터 시작하자 양꼬치에는 역시 소주보다는 맥주나 고량주지 보통 양꼬치집에서는 짜사이랑 땅콩만 주던데 여기는 야채가 여러가지 들어간 겉절이도 나오네? 양념이 다 발라져 나온 양꼬치 근데 평소에 보던 꼬치랑 좀 다르다.. 보통 자동으로 굴러가는 양꼬치는 저기에 톱니가 있어야 하는데? 꼬치를 올리면서 왜 톱니가 없는지 알았는데, 꼬치를 올리니 탁 하고 자석이 붙어 알아서 돌아가는 불판이었다. 처음 보는거라 고기 구워지는 내내 신기하게 바라봤다 양념이 미리 발라져 있어서 그냥 생고기를 구워먹고 싶었던게 아쉬웠지만 고기 냄새도 안나고 괜찮았다. 여기는 볶음밥이..
정말정말 오랜만에 수원에서 연신내까지 갔다 거의 두시간이 걸리는 곳이라 맛있는 식당은 많지만 자주 못 가는 동네라 아쉽다. 미각샤브샤브라서 샤브샤브집 같지만 샤브샤브라는 탈을 쓴 중국요리집이다. 너무너무 저렴한 가격 특히 놀란건 '가지요리' 가 13000원이었다는 것 그냥 가지요리로만 나와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시켜보고 놀랐다. 일단 마라샹궈 숙주 많이 들어간 마라 맛 강한 마라샹궈였다. 나름 새우도 늘었고 고기도 들었고.. 이거에 밥한공기만 먹어도 든든 마라매니아들이 모인 모임이라서 마라샹궈에 마라탕까지 저 마라탕이 5000원이었던가 문제의 13000원짜리 가지요리 정체는 가지튀김이었다. 그런데 이제 가운데에 새우가 들어간 이 가격에 이런 가지튀김이라니.. 가성비 하나는 끝내주는 집이었다.
또 그새를 못 참고 평택에 와버렸다. 지난번에 동해장 방문을 실패하고서 짜증이 확 솓구쳐 여기를 방문할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역시 사람 일은 모른다.결국 동해장이란곳의 궁금증때문에 이 곳을 또 왔다. 오늘은 문을 열었다! 중국집 반찬들 볶음밥 곱배기다. 볶음밥이 8000원에 곱배기를 하니 2000원 추가해서 만원. 볶음밥이 이 가격이라니 조금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는데..하지만 너무 잘 볶은 볶음밥이라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 계란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완숙같지만 사실은 반숙인 저 계란은 중국집에서만 맛볼수있어서 더 좋다. 같이 나온 계란국은 사장님이 후추를 팍팍 뿌려 내 주시는데 내 입맛에는 조금 안 맞았다. 평범한 중국집 계란국이랑은 맛이 조금 달랐다. 두번째 메뉴는 유슬짜장. 야채와 고기를 길쭉하게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