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군만두 (3)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유럽여행 다녀와서 첫 글을 써보려는데 글쓰기 화면이 전부 다 바뀌었네; 이거 또 적응하려면 한참 걸릴 듯 아무튼 집에서 그냥 쉬던 어느날.. 저녁팟을 찾는다는 형님을 따라 명동으로 짜장이나 먹으러 나가보았다 애매한 숫자 셋.. 그래서 우리는 그냥 각자 식사 하나에 요리 하나 거기에 군만두를 시켰다. 근데 이 군만두가 의외로 이날 가장 만족스러웠다? 유니짜장으로 유명하다고 했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었던 짜장면. 그와중에 한가닥 삐져나온 저 면발은 뭐야 이때 한창 고추잡채가 먹고싶어서 노래를 부르던 시기였는데 마침 가게 된 중국집이니까 고추잡채를 먹자고 열심히 어필을 했었다. 그리고 결국 시킨 고추잡채ㅋㅋ 꽃빵이랑 싸먹으니 맛있네.. 먹고싶었던 음식이라 그저 맛있어서 객관적인 맛 평가는 불가능.. 그냥 맛있..
서울에 나갔다가 혼자 뭘 먹어야 좋을지 생각하던 도중 황룡중국만두라는 집을 체크해뒀던게 기억나서 이참에 한번 가봤다. 신사지점이라고 나오는데 다른 지점도 있는건가? 지도 검색으로는 이곳 하나밖에 안 나오니 알 길은 없었다. 날은 추웠지만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물 한잔부터 마셨다. 음식을 하나만 시켜도 충분하겠지만 먹어보고 싶은게 꽤 많아서 욕심을 좀 냈다. 군만두 하나와 볶음밥 주문. 훈둔국밥이 궁금하긴 했지만 다음 기회에.. 만두를 시켰으니까 간장도 하나 만들어두고.. 간장을 만들려고 간장종지를 꺼내는데 접시에 정말로 홍콩반점 로고가 박혀있었다..백종원의 브랜드중 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이구나 싶었다. 반찬으로는 김치와 오이가 나왔다. 오이 위에 양념을 얹은 것 같은데 저 오이가 정말 괜찮았다. ..
수원 주민들은 거의 대부분 알고 가 본 적있는 보영만두를 처음 가 보게 되었다. 항상 지나다니는 길에 있어서 전에 포장을 한번 해 본 기억은 있는데 별로 취향은 아니라서 굳이 방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었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하게 큰 동네 분식집. 날이 더우니 일단 냉수 한잔 마시고 만두집에 왔으니 찐만두와 군만두를 하나씩, 그리고 쫄면도 한그릇 시켰다. 보영만두는 꼭 만두를 쫄면과 같이 시켜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길래. 날이 더워도 분식집에서 없으면 허전한 국물 한그릇. 금방 나온 군만두. 오히려 튀김만두 스타일이지만 이것도 좋아하니까 상관없다. 다만 찐만두와 군만두중 고르라면 난 여기서는 찐만두를 먹겠다. 그리고 찐만두 한접시.. 그냥 하나 먹어봤을때는 고기도 가득 차 있고 괜찮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