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시락 (2)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호텔에는 짐만 던져두고 바로 라운드원 고쿠라점으로 갔다. 두달만에 츄니즘 하러 가는것이라 매우 설렜다.. 선스카이호텔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차가 없었다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길 걸어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당연히 리듬게임을 하러 왔으니 2층으로 가면 된다. 그나저나 여기 엄청 크네.. 이전에는 라운드원같은 큰 규모의 게임센터는 안 가보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의 게임센터만 다녀왔는데 여기를 들어오는 순간 크기에 압도당했다. 너무 커서 놀라있는데 같이 가신 분이 여기는 그래도 라운드원 치고는 작은 곳이라고 알려주셔서 더 놀랐다. 이게 작은 수준이라니 리듬게임존으로 가니 제일 처음 보이는건 어째서 스쿠페스였을까? 별로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이라서 패스하고 뒤쪽에 있는 츄니즘을 하러..
이제 하카타역에서 소닉을 타고 사가로 갑니다. 표는 어제 밤에 사뒀지요. 의자가 되게 고급스러웠습니다. 소파 느낌이 나는 의자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 티켓. 여기에 특급운임까지 하니 2000엔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아까 먹은 술이 아직 덜 깨서 기차에서 살짝 눈을 붙였어요. 살짝 취기가 오른 상태지만 하카타에서 특급열차를 타고 사가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에는 하카타로 바로 넘어가느라 여기서는 아무것도 못 했는데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사가를 조금이나마 둘러보네요. 일단 유니온이라는 식당을 찾아봤기에 여기를 가려고 했는데..역시나 없어진 식당이었습니다. 결국 점심을 먹으러 한참을 헤맸네요. 그리고 들어간곳은 어느 도시락집. 도저히 배가 고파서 제일 처음 보였던 곳을 들어갔습니다. 튀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