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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도착하자마자 일단 옥상으로 올라가봤다. 여기가 얼마나 높은 곳인지 실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옥상 가운데에는 종이 하나 있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종종 울려보고 가던데 종이 정말 시끄러워서 거기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버렸다. 종을 친 사람도 놀라서 바로 잡아버리게 만들어버렸다.. 웬만한 전망대에는 다 있는 사랑의 좌물쇠? 어쨌든 그런게 여기도 있었다. 녹슨것들은 없어보이는게 대부분 최근에 달린 것들인가보다. 다 같은 좌물쇠인데 중간에 하나만 파란 놈이었다. 커플사이에 있는 솔로같은 느낌.. 오후 3시 48분에 찍은 풍경. 이제 곧 해가 질 것이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 반대쪽은 도로와 작은 주차장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차를 타고도 올 수 있는 모양이었다. 야경을 보..
호텔에서 잠시 쉬고싶은 마음을 뿌리치고 향할 곳은 모이와야마 전망대다. 하루에 전망대만 두개 다니는 코스를 짜다니 질릴 수도 있겠지만 밤이 빨리 찾아오는 삿포로니까 지루할 틈은 없었다. 일단 노면전차로 로프웨이 이리구치까지 이동하면 된다. 일요일이니까 도산코패스도 한장 끊었다. 도니치카패스와 마찬가지로 토, 일, 공휴일만 끊을 수 있는 무제한 패스인데 이걸로는 노면전차만 탈 수 있다. 로프웨이 이리구치역 바로 근처에 모이와야마 전망대 로프웨이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으니 그걸 타면 된다.모이와야마 전망대까지 가는 방법은 여기를 들어가보면 된다. 버스로 5분도 안 걸려서 도착한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정류장, 하지만 계속 언덕길이니까 걸어 올 생각은 하지말고 얌전히 셔틀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오자. 뭔가 로프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