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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밥도 먹었겠다..다른곳이었다면 아직도 어딘가를 막 돌아다녔을텐데 벌써 한밤중인 느낌이라 가볍게 밤거리 산책이나 하기로 했다. 오도리공원의 테레비타워. 지금 시간은..오후 7시 48분이다. 평소같으면 저녁이라고 느껴야 하는데 그냥 한밤중이다. 아까 호텔에 체크인하러 갔던 그 길을 밤에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정말 조용했다. 사람도 없는데 분수만 계속 틀어져 있으니 외로운 기분이 들었다. 오도리공원 어디에서나 볼수있는 테레비타워.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삿포로 시내에서 눈에 띈다. 횡단보도를 기다리다 지루해서 한번 찍어봤다. 시내도 뭔가 사람이 적다..? 스스키노까지 가지 않고 오도리역 주변에서만 돌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저쪽으로 가면 라운드원이 있다. 조금 이르지만 게..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 간 곳은 스타 홀. 맥주를 파는 바 같은 느낌이었다. 티켓을 구매해서 카운터에 보여주면 끝. 나는 600엔짜리 샘플러 메뉴를 선택했다. 티켓을 받자마자 후다닥 맥주를 세잔 따라주신다. 한명이 세잔을 다 따르는게 아니라 여러명이 다같이 따르니 그걸 전부 사진으로 담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여기는 타이밍을 놓쳐버렸다. 어쩄든 600엔짜리 샘플러 맥주 도착. 카운터에서 맥주를 받아 적당한 자리로 알아서 이동해 마시면 된다. 처음은 우리가 흔히 아는 삿포로 블랙 라벨. 두번째는 홋카이도 한정인 삿포로 클래식. 세번째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의 한정인 개척사 맥주. 홋카이도산 보리와 홉을 썼다고 한다. 안주로 작은 과자 한봉지를 받았는데 맥주만 줄거라고 생각하던 차에 이런걸 받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