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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중앙닭강정에서 돌아가면서 먹을 닭강정을 하나 샀다. 정말 많은 닭강정집이 있지만 이곳을 추천받아서.. 우리는 보통맛 닭강정 정말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닭다리살이 아니라 전부 닭가슴살이라서 실망했다. 식어도 맛있어야 닭강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식으니까 맛없는 닭가슴살이잖아하지만 점심을 군것질로 때웠으니 배는 고프고 네명이서 돌아가는 내내 계속 먹게 되는 닭강정이었다. 수원에 도착해서 여행을 무사히 다녀온 뒷풀이로 족발을 먹었다.장소제공은 운전을 해준 영태형이.. 불향이 팍 나는 불족발 비주얼이 좀 그런데 어쨌든 막국수 신혼여행지에서 사왔다면서 빈땅맥주라는걸 한캔 받았다. 전날도 술을 마시긴했지만 다같이 모여서 마시는 술은 매일매일 마셔도 질리지가 않네.. 무사히 여행을 같이 다녀온 영태형, 우진이형, 준우..
렌터카 반납 시간이 정해져있었고 점심을 먹기에는 시간이 빠듯해서 근처에 있던 속초 중앙시장에서 군것질로 점심을 대신하기로 했다. 중앙시장인줄 알았는데 정확한 이름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인 모양이다. 그냥 김도 아니고 곱창김.. 왜 곱창김이지 회오리감자는 안 먹고 사진만 찍어서 죄송합니다 사장님 첫 군것질은 강원도니까 감자전으로 결정 남자 넷이 두판으로 배가 찰리가 없지만..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진 감자전이었지만 아쉬운 맛이었다. 두번째는 새우튀김.. 그런데 아쉬운건 미리 튀겨둔 튀김을 다시 튀겨준다는 것이다. 그래도 새우라 그런지 맛은 있네? 머리까지 씹어먹으면 고소해서 맛있다. 여러가지 재료로 만든 부각을 파는 집도 있었다. 부각 하면 다시마정도만 생각했는데 감자 연근뿐만아니라 사과..같은 과일로 만든 부각도..
숙소는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로 예약을 해 뒀었다. 우리가 도착하니 우리 방 하나 빼고는 다 배정이 된 상황.그리고 하필 그 방이 점검중이라 입실 불가능. 결국 설악쏘라노에서는 묵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근처에 한화리조트 설악 별관이 있었고, 직원은 회원권 가격으로 예약한 설악쏘라노 패밀리 가격으로 설악 별관의 로얄 방을 주겠다고 한 것.거기다가 가격은 설악 별관의 패밀리 가격에 조식을 무료로 해 주겠다.. 라는 파격적인 조건이라 우리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밖에서 노숙해야하나 생각했지만 다행히 일도 잘 풀리고 이제 술판을 벌이는 일만 남았다. 이불깔고 자는 방이 하나 그리고 침대가 있는 방이 하나.. 나는 이불깔고 자는 방에서 자기로 했다. 그리고 거실에는 모형 벽난로가 하나 있었다..
1박2일인만큼 저녁식사는 거하게 먹기로 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안 먹을 수가 없는데 마침 추천받은곳인 주문진의 아로니아물회로 갔다. 완전 바닷가 앞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다 근처 우리가 해치울건 도다리(특) 화려한 스끼예전에는 12만원이었다는데 가격이 좀 올랐다. 하지만 여기를 한번 와 본 친구 말로는 가격이 올라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했다. 과연 어떻게 나오길래? 금방 부쳐서 바삭바삭한 부침개. 남자 네명이서 이거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나 싶지만 나올게 많다고 해서 정말로 이건 입맛을 돋우는 정도로만 먹었다. 아직 회도 안 먹었는데 벌써 찌개인가 싶지만 이면수 살이 들어간 장칼국수다. 강릉 중앙시장에서 장칼국수를 못 먹고온게 아쉬웠는데 여기서 그걸 조금이나마 풀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메인요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