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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동양정의 식사 후 원래 금각사를 가려 했으나, 폐장시간이 오후 5시까지라 급히 야사카 신사로 발길을 돌렸다. 교토의 많고 많은 관광지중 하필 이곳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지난 3월에 고쿠라성 근처에 있어서 방문했던 야사카 신사가 떠올라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교토역에 있을때만 해도 맑더니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부터 소나기가 정말 미친듯이 퍼붓기 시작했가다 신사에 도착하고서는 귀신같이 그쳐버렸다. 좋은 타이밍에 도착했다고 볼 수 있으려나..? 신사를 들어가니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사람은 많았다. 여태까지 조용한 신사만 다녀봤기에 이런 크고 관광지다운 신사는 처음이었는데 신사는 조용하기만 한 곳이라는 나의 편견을 깰수있게 만들어준 곳이었다. 모시는 신이 각각 다른건지 이 신사에는 크고 작은 신사가 꽤 있..
고쿠라성 천수각을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하니까 시간이 좀 남아서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원래는 고쿠라성 정원만 가보기로 했는데 사람도 없고 조용한 느낌을 즐기는 것도 좋아서 옆에 있던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까지 가기로 했다. 고쿠라성 정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듯 열대나무같은 것도 심어져 있었고.. 그리고 부엉이도 한 마리 있다. 물론 조각이긴 하지만 이렇게 보니까 진짜같긴 하다. 신사니까 손 씻는 곳도 준비되어 있었다. 시원한 물이니까 한번 씻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 여기서 손 씻는 방법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왼손 오른손까지 순서가 있다니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참배를 하는 사람도 여럿 있었다. 한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