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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기분좋게 맥주를 마시고 배가 부르지만 맥주배와 밥배는 따로니까 저녁을 먹으러 왔다. 첫날의 저녁은 카레다. 보통 스프카레를 먹지만 나는 하루디라는 곳으로 파키스탄 카레를 먹으러 왔다. 푸짐한 토핑을 즐기고 싶어서 치킨함바그카레로 주문했다. 나는 치킨도 토핑으로 올라갈 줄 알았는데 치킨은 카레의 건더기로 들어있었다.. 내가 원한 치킨카레를 주문하려면 가라아게를 추가로 주문해야 했었나보다. 맵기 단계는 별로 안 매운 2단계로 결정했다. 그리고 맛있는 카레에 빠질 수 없는 맥주도 한캔..내가 좋아하는 에비스 맥주가 있었다. 약간 알딸딸하지만 시원한 물 한잔으로 정신을 차려보려 노력했다. 가게의 분위기는 파키스탄스럽다. 사실 파키스탄을 가 본적도 찾아본적도 없어서 어떤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파키스탄 카레를 파는..
오후 7시 30분 비행기인데 난바에서 4시 30분에 출발하고, 이렇게 서두른 이유가 하나 있었는데 여행의 마지막을 에비스바로 마무리하고싶었기 때문이다. 오사카 시내에도 지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행기 타기 전 약간 알딸딸한 기분으로 타는것만큼 기분좋은게 또 없기 때문에.. 항상 캔으로 마시던 에비스를 이렇게 먹을 수 있다니 정말 너무 좋다. 기본적인 에비스맥주 종류. 이날 내가 마신건 에비스 프리미엄 블랙, 에비스 마이스터, 호박 에비스. 이쪽은 맥주 칵테일이다. 뭔가 신선하긴 한데 마지막인 만큼 실패하고 싶지는 않아서 이쪽은 신경쓰지도 않았다. 저녁도 못 먹을 예정이고 한국에 도착하면 오후 10시니까 안주도 하나 시켜먹기로 했다. 역시 맥주안주에는 소세지만한게 없지! 보니까 옆에 있는 사람들은 안주를..
가을한정 에비스 맥주라는 에비스 코하쿠입니다. 아마 1월 일본여행때 사 온 맥주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가을한정 상품을 한겨울에 구할 수 있었는지 저도 찾아보고 나서 당황했네요. 고를때는 아무생각없이 기존 에비스 디자인과 달라서 집었는데..일단은 한정이라고 하고, 호박은 먹는 호박이 아닌 보석 호박이라고 합니다. 따르고 보니 호박 색깔인것 같기도 하네요. 일반 맥주보다는 좀 더 진한색이라 확실히 다른걸 알 수 있었습니다.맛은 그냥 평범한 맥주였습니다. 과일향이나 다른 향은 거의 나지 않았고 탄산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한정판이라길래 뭔가 특별한 느낌일줄 알았더니 빵 터지는 그런 느낌은 아니라 아쉬웠네요. 역시 에비스 마이스터를 마셨을때만큼의 여운은 받기 힘들었습니다.그래도 가을한정이라고 하니 그때 일본에 ..
며칠 전, 최근에 일본여행을 다녀오신 분을 통해 부탁드린 물건을 하나 받게 되었습니다.에비스 맥주를 한번 마셔보고 싶어서 부탁드렸는데 에비스맥주 중에서도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에비스 마이스터입니다. 일반 캔과는 조금 다르게 표면이 아주 조금 오돌토돌 합니다. 캔의 색은 황금색이라고 해야할까요. 맥주 색과 비슷했습니다.색이나 디자인때문에 그런지 프리미엄 제품이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맥주 마실 때 항상 아쉬운 것은 전용 잔에 못 따라 마신다는 거네요.쓸만한 맥주잔 이라고는 토리펍에서 받은 프리미엄 몰츠 잔이 있기에 여기에 따라보았습니다.일단 처음에 쓴맛이 확 나더니 마지막에 신 맛이 약간 났습니다. 마시기에 나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좀 더 깔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냥 에비스 맥주를 마셔 본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