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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요나고역 광장 가운데에 있던 열차 모형인데 생김새를 보니 이건 딱 봐도 은하철도 999같았다. 역시 만화왕국 돗토리저녁을 먹고 나서 이제 할건 호텔 앞 이온몰에서 한국에 사 갈 과자를 고민하는 것과 야식을 사는 것 뿐이었다. 원래는 이틀 다 첫날 묵었던 호텔 사나다에 묵을 생각이었으나 하루정도는 조금 더 돈을 쓰자는 생각에 호텔 하베스트 인 요나고로 바꿔보았는데 역시 잘 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호텔 사나다가 싸고 좋긴 했지만 싸다는것 말고는 메리트가 없었거든.. 아무튼 여기서 피로를 싹 풀고 가자 전날에도 호로요이를 마셨는데 또 호로요이를 골랐다. 단순히 한정 호로요이라 궁금해서..하지만 둘 다 맛없어 그나마 나은 걸 고르자면 오른쪽으로 시트러스사와를 선택하겠다. 그냥 라면이 먹고싶어서 좋아하는 커..
미즈키 시게루 로드를 지나서 그냥 사람 사는 주택가 골목으로 들어섰다. 여기가 맞나 싶지만 지도가 이렇게 가라니 가는 수 밖에 그리고 오늘 저녁식사를 할 이사리비(漁火) 도착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가게 문도 닫혀있고.. 무언가 안내문이 붙어있었는데 아무튼 영업을 안 한다는 뜻 같았다.그리고 의미는 모르겠지만 지도가 한장 붙어있길래 거기로 이전을 한다는 뜻인가 싶어 무작정 그곳으로 걸어갔다. 배고파 죽겠어요 진짜 너무 배가 고팠는데 마침 가는길에 로손이 있고 한창 히트중인 모찌롤을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먹었다. 평범한 롤케익인데 빵이 좀 더 쫄깃쫄깃한 느낌이다. 왜 모찌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쫄깃함때문인가 싶었다. 아무튼 이걸 먹었을때는 왜 모찌인지 몰랐는데 한국 들어와서 씨유 모찌롤을 먹으니 로손 모찌..
호텔에는 짐만 던져두고 바로 라운드원 고쿠라점으로 갔다. 두달만에 츄니즘 하러 가는것이라 매우 설렜다.. 선스카이호텔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차가 없었다면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여길 걸어서 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당연히 리듬게임을 하러 왔으니 2층으로 가면 된다. 그나저나 여기 엄청 크네.. 이전에는 라운드원같은 큰 규모의 게임센터는 안 가보고 하카타 버스터미널의 게임센터만 다녀왔는데 여기를 들어오는 순간 크기에 압도당했다. 너무 커서 놀라있는데 같이 가신 분이 여기는 그래도 라운드원 치고는 작은 곳이라고 알려주셔서 더 놀랐다. 이게 작은 수준이라니 리듬게임존으로 가니 제일 처음 보이는건 어째서 스쿠페스였을까? 별로 하고싶지는 않은 게임이라서 패스하고 뒤쪽에 있는 츄니즘을 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