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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기/[간사이여행] 17년 7월 5일-10일

171011 45. 츠케멘집 멘야타쿠(麺や拓),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식사

LEEWJ 2017. 10. 11. 23:47


전날 과음을 좀 하긴 했지만 늦잠도 그렇게 많이 자지 않고 무사히 일어났다. 가볍게 호텔조식을 먹고 캐리어만 로비에 맡겨둔 채 체크아웃을 하기로 했다.



이제 짐 찾으러 한번만 더 오면 닛세이호텔도 올 일이 없어진다.



오전에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와 난바를 돌아다니면서 그냥 하고싶은걸 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할 것은 난카이선의 라피트 예약해 둔 것을 발권받는 일. 오후 7시 비행기라서 오후 4시 라피트를 발권받았다.



그 다음은 타워레코드.. 찾아볼 음반도 있고 해서 잠깐 들러봤다.



K-POP코너의 미리듣기 음악으로는 트와이스와 정은지의 노래가 있더라. 



예전에 한동안 들었던 프립사이드. 어느순간부터 안 듣게 되었는데 앨범이 꽤 많이 나와 있었다.



일본에서는 '너의 이름은.' 이 한참 전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블루레이가 발매되니 또 엄청나게 광고를 하고 있었다.



예약구매를 받는다는 내용 같은데..나는 이 당시 아마존에서 컬렉터즈 에디션을 예약해뒀기에 별로 관심은 가지 않았다.

난바는 이정도로 보는걸로 하고 슬슬 마지막 식사를 하러..




여기 역시 추천받은 집이다. 추천해준 사람은 매번 오사카를 갈 때마다 가는 츠케멘집이라는데, 츠케멘을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기에 궁금해서 한번 가 봤다.



주문을 받자 마자 면을 준비한다. 여기서 한가지 실수를 했는데, 뭔가를 무료로 양 조절을 해 준다는 말에 뭣도 모르고 대로 달라고 했으나 츠케멘을 받고 보니 그건 면 양이었다.. 



그렇게 받은 츠케멘의 면. 바닥에 체가 깔려있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나게 많은 양이다.. 이걸 받았을때는 정말 막막했다.

면은 일반 라멘에 비해서는 정말 굵었다. 라멘을 먹을때도 얇은 호소멘을 좋아하는데 이 면이 취향에 맞을까 싶었지만 라멘이 아니라 츠케멘이라 그런지 두꺼운 면도 괜찮았다.



수육처럼 잘 삶아진 챠슈가 두조각에 달걀은 반을 잘라서 1개가 통째로 올라가 있다. 



국물을 받았는데 그릇이 정말 뜨거워서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다.

처음 보는 츠케멘은 고농축 돈코츠라멘 같은 느낌이었다. 국물을 살짝 먹어봤을때 짭짤하고 농도가 좀 있는게 처음 보는 요리여서 그런지 재미있었다.



어쨋든 이걸 다 어떻게 먹는담..



하지만 다 먹었다. 역시 맛있어서 그런지 배가 불러도 가까스로 다 들어가긴 하더라. 실수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식사도 잘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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